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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지난해 매출 1조1740억 사상 최대…"여행 수요 흡수"
입력: 2024.02.06 18:09 / 수정: 2024.02.06 19:02

영업이익·순이익 흑자전환

제주항공이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174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이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174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제주항공 제공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제주항공이 지난해 매출 1조174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매출 1조1740억원, 영업이익 1698억원, 당기순이익 1308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45.4%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19년 사상 최대 실적이던 1조3761억원 보다 3400억원 높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818억원, 영업이익은 263억원, 당기순이익은 3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 4분기 흑자 전환 이후 5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제주항공은 엔데믹 이후 중·단거리 노선에서 선제적인 재운항과 신규 취항으로 억눌려있던 '보복 소비' 수요를 흡수하며, 일본·괌/사이판·필리핀 노선에서 국적항공사 중 수송 실적 1위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 실시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항공 일본 노선 수송객 수는 전체 1787만7명 중 356만9173명으로 시장점유율 20%를 기록했다. 괌/사이판 노선 수송객 수는 전체 118만8186명 중 46만1670명으로 38.9% 점유율을 얻었다.

제주항공은 올해 중·단거리 노선에서 견조한 실적과 화물·호텔·지상조업 사업 등 안정적 수익모델을 바탕으로 기단 현대화 등 선제적 투자로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직접 구매 방식으로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기단 현대화 작업에도 들어갔다. 기존 운용 리스 방식 대비 원가 구조 개선을 가져와 초기 비용을 감안해도 12% 수준 원가 절감이 가능하다는 것이 제주항공 설명이다.

데이터 분석 시스템 고도화와 AKIS 자회사 편입으로 정보통신(IT) 경쟁 우위를 이뤄 경영 효율을 강화할 방침이다. 화물·호텔·지상조업 사업 등 보유 자원을 활용해 사업 다각화에도 집중해 큰 도약을 위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억눌려 있던 여행 수요 증가와 짧게 자주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트렌드 확산이 맞물리며 좋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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