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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지난해 당기순이익 2조5167억원…전년 대비 19.9%↓
입력: 2024.02.06 17:07 / 수정: 2024.02.06 17:07

연간 주당 배당금 1000원 결정…총주주환원율 33.7%로 주주가치 제고

우리금융그룹의 2023년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9.9% 하락한 2조5167억원을 기록했다.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의 2023년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9.9% 하락한 2조5167억원을 기록했다. /우리금융그룹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우리금융지주의 지난해 순익이 20% 가까이 감소했다.

우리금융그룹은 6일 실적발표에서 지난해 2조516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9% 하락한 규모다.

우리금융은 "민생금융지원 등 일회성 비용,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선제적 비용을 반영하며 위기대응력을 강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순영업수익은 9조8374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이자이익은 8조7425억원으로, 전년 대비 0.5% 증가했다. 조달비용의 큰 폭 증가로 인해 연간 은행 NIM이 전년 대비 3bp 하락하였음에도, 신성장산업 중심의 견조한 대출 성장세에 힘입은 결과다.

비이자이익은 1조948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하락했다. 이는 민생금융지원 수치가 반영된 것이다. 이를 제외 시 수수료 이익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고, 유가증권 관련익 등을 인해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는게 우리금융의 설명이다.

판매관리비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환경에도 불구하고 전사적인 경영효율화 노력에 힘입어 전년 대비 1.9% 감소한 4조4439억원을 기록했다. 판관비용률도 전년 대비 0.9%포인트 하락한 43.5%를 기록, 3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 나갔다.

대손비용은 지난해 1조8807억원으로 같은 기간 112.4%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에 미래 경기 전망 조정 등을 반영해 2630억원 규모의 선제적 충당금을 적립했다. 지난해 4분기에도 대손 요소(부도시 손실률)의 변경과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한 선제적 충당금으로 약 5250억원을 추가로 쌓았다.

그룹 및 은행 NPL커버리지비율은 각각 역대 최대 수준인 229.2%, 318.4%를 기록했다. NPL비율은 그룹 0.35%, 은행 0.18%다.

계열사들 실적도 악화됐다.

우리은행의 2023년 당기순이익은 2조5160억원으로 전년 2조8920억원 대비 13% 감소했다.

우리카드의 2023년 당기순이익 역시 1120억원으로 전년 2050억원 대비 45.3%나 하락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280억원으로 2022년 1830억원보다 30.1% 줄었다. 우리종금의 경우는 2022년 당기순이익 920억원에서 지난해 530억원 적자로 전환됐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연간 배당금 1000원(결산배당 640원)을 결정했다. 2023년 연간 배당수익률은 7.1%이며, 배당성향은 29.7%를 기록했다. 이에 작년 처음 실시한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한 총주주환원율은 33.7% 수준이다. 지난해 결산배당기준일을 2월 29일로 결정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작년 한 해 취약 부문에 대한 건전성을 개선하는 한편, '우리자산운용·글로벌자산운용 통합' 등 계열사를 정비하여 그룹 자본시장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올해는 위험가중자산 관리 등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면서도 선택과 집중의 성장전략, 자산관리부문 등 그룹 시너지 강화를 통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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