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 31분 기준 8.27% 상승…공개매수가 근접
5일 오전 9시 31분 기준 쌍용C&E는 전 거래일(6410원) 대비 8.27%(530원) 오른 6940원에 거래가 이뤄진다. /더팩트 DB |
[더팩트|윤정원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국내 1위 시멘트업체 쌍용C&E의 공개매수하기로 한 가운데 쌍용C&E의 주가가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 31분 기준 쌍용C&E는 전 거래일(6410원) 대비 8.27%(530원) 오른 694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6930원으로 개장한 쌍용C&E는 장중 696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앤코는 이날부터 코스피에 상장된 쌍용C&E 주식 1억25만4756주를 주당 7000원에 매수할 계획이다. 지난 2일 종가(6410원) 대비 9.2% 높은 수준이다. 전체 매입 규모는 7017억829만원이고,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매수 물량은 쌍용C&E 총 발행주식의 20.1%에 달한다.
한앤코는 이번 공개매수로 쌍용C&E 지분 전량을 확보한 뒤 자진 상장폐지에 나설 예정이다. 한앤코는 2012년 쌍용C&E(당시 쌍용양회공업) 지분 일부를 취득한 뒤 2016년 1호 블라인드펀드를 추가로 투입해 경영권을 사들였다. 인수에 투입한 자금은 총 1조4375억원이었다.
한앤코는 공개매수 응모율과 관계없이 응모 주식 전부를 매수할 방침이다. 쌍용C&E가 4785만7142주를 우선 사들이고, 초과 수량이 있으면 한앤코가 매수하는 식이다. 현재 한앤코는 특수관계인 등과 공동으로 총 78.7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