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실 경영 초점, 사업 다각화
동부건설이 3억 셀 규모의 2차전지 생산시설 건립 추가 공사를 수주했다. 금양 3억 셀 2차전지 생산시설 조감도. /동부건설 |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동부건설이 금양이 발주한 3억 셀 규모의 2차전지 생산시설 건립 추가 공사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수주 금액은 약 2090억 원이다.
이번 공사는 지난해 9월 동부건설이 수주한 부산 기장군의 1020억 원 규모 2차전지 생산시설의 골조와 토목공사에 기계 전기 설비와 부대시설 4개 동을 추가로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추가 수주를 통해 동부건설이 금양 2차전지 프로젝트에서 수주한 총금액은 3110억 원이다. 공사 기간은 약 19개월이다.
동부건설은 올해 건설 경기 불황 극복을 위해 내실 경영에 초점을 두고 있다. 산업 플랜트 분야 등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하며 공공 공사의 안정성과 함께 민간의 수익성을 확보함으로써 리스크 관리에 중점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동부건설의 전체 수주 실적은 약 2조3000억 원, 수주 잔고는 약 9조 원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플랜트 분야 영업력 강화의 성과"라며 "비주택 사업 분야 강화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사업의 안정성을 더욱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wisdo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