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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보지 말고 AI로 관리받아요" 카카오헬스케어, 당뇨 시장 진출
입력: 2024.02.01 18:57 / 수정: 2024.02.01 18:57

AI 기반 혈당 관리 서비스 '파스타' 출시
실시간 혈당 확인·식단 분석·인슐린 기록 가능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가 혈당 관리 서비스 파스타를 통해 실시간으로 혈당을 체크하고 있다. /서다빈 인턴기자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가 혈당 관리 서비스 파스타를 통해 실시간으로 혈당을 체크하고 있다. /서다빈 인턴기자

[더팩트ㅣ서다빈 인턴기자] 카카오헬스케어가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당뇨 환자들의 지속 혈당 체크와 생활습관 파트너에 출사표를 던졌다.

카카오헬스케어는 1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최초 AI 기반 혈당 관리 서비스 '파스타(PASTA)'를 공개했다.

파스타는 연속혈당측정기(CGM) 센서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일상에서 혈당을 관리하고, 데이터로 축적해 분석까지 해주는 서비스다.

카카오헬스케어는 글로벌 기업 덱스콤, 국내 기업 아이센스글로벌과 협업해 CGM 센서와 파스타가 연동될 수 있도록 했다. 덱스콤이 국내 기업과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 협업을 실시한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GM은 매번 손가락을 바늘로 찔러 피를 내야하는 기존의 혈당 측정기와 달리, 팔뚝에 패치를 붙이기만 하면 실시간으로 혈당을 알아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파스타는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은 뒤, CGM 센서 종류를 선택해 연동할 수 있다. 이때, 센서 부착 방법, 주의사항, 연동 절차 등도 안내된다. 연동이 완료되면 실시간 혈당 데이터가 블루투스를 통해 파스타 앱에 자동으로 전달된다.

카카오헬스케어 대표이자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출신인 황희 대표는 "당뇨는 잘못된 생활 습관이 반복되는 결과로 발생하는 병인 만큼 생활 습관 개선이 곧 혈당 관리의 시작"이라며 "환자가 생활 습관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려고 해도 이를 도울 도구가 마땅히 없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따라 파스타는 당뇨 환자가 직접 혈당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생활 습관에 기반한 맞춤형 건강 관리법을 제안하는 데 집중했다.

앱 내에서 운동, 인슐린, 복약을 기록해 데이터로 남길 수 있다. 섭취한 음식을 촬영하면 비전 AI가 음식 종류와 영양소, 열량 등을 자동으로 기록한다. 식후 급격하게 혈당이 올라가는 '혈당 스파이크'에 대한 경고 알림도 제공한다. 혈당 스파이크는 복부 비만, 당뇨병,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면밀한 관측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파스타 앱을 활용하면 당뇨 환자들의 보호자 역시 데이터 기반의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살펴볼 수 있다. 가령, 지방에서 혼자 자녀와 떨어져 생활하는 노인이나, 보호자와 떨어져 학교생활을 하는 소아 당뇨 환자 등의 상태를 확인해 발빠른 처치가 가능하다.

황 대표는 "일형당뇨에 걸린 자녀들의 경우 저혈당이 굉장히 위험한 문제이기 때문에 학교 생활 중에도 식단 관리나 혈당 관리가 필요하다"며 "파스타 앱을 통해 부모가 실시간으로 자녀의 혈당을 확인하고 혈당 쇼크가 우려될 경우에는 학교에 행동을 취해 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스타는 실시간 혈당 데이터와 간편한 기록 기능을 제공한다. /서다빈 인턴기자
파스타는 실시간 혈당 데이터와 간편한 기록 기능을 제공한다. /서다빈 인턴기자

당뇨 관리의 핵심인 건강한 생활 습관 관리에도 도움을 준다.

실시간 혈당 데이터와 간편한 기록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생활습관과 혈당의 상관관계를 이용자가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러한 상관관계를 직관적인 그래프로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혈당과 관련한 데이터와 생활 가이드 정보를 이용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혈당 변동성 △혈당관리지표(GMI) △목표 범위 내 비율 △평균 혈당 △혈당 하이라이트 등의 수치를 요약해 제시한다. 또한 생활습관에서 좋은 점과 개선해야 할 점을 구분해 리포트 방식으로 제공함으로써 이용자가 스스로 경각심을 갖고 좋은 습관을 가꿔나갈 수 있도록 한다.

황 대표는 "이용자에게 가르치려 드는 앱이 아닌, 친구처럼 도와주는 앱이 되고 싶다"며 "'하지 말라'는 이런 이야기보다 '잘하고 있어, 조금만 더 바꾸면 돼, 이런 걸 하면 좋을 것 같아' 등의 이용자를 긍정적으로 케어해주는 앱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카카오헬스케어는 파스타를 통해 당뇨병 관리에 투입되는 천문학적인 사회적인 비용을 줄이고, 국민보건건강 증진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카카오헬스케어는 글로벌 기업 덱스콤과 국내 기업 아이센스글로벌과 협업해 CGM 센서와 파스타가 연동될 수 있도록 했다. 사진은 덱스콤의 CGM G7. /서다빈 인턴기자
카카오헬스케어는 글로벌 기업 덱스콤과 국내 기업 아이센스글로벌과 협업해 CGM 센서와 파스타가 연동될 수 있도록 했다. 사진은 덱스콤의 CGM G7. /서다빈 인턴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당뇨병 환자는 570만 명으로 집계됐다. 당뇨 전 단계 인구는 1500만 명에 달한다. 이들이 1년 동안 사용하는 의료비는 3조2000억 원에 달한다. 건강보험 재정도 매년 1조 원이 투입된다.

황 대표는 "당뇨병 관련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에 기여하겠다"며 "국내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의 발전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디지털 의료기기 규제 환경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데도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1일 파스타를 한국에서 정식 출시한 데 이어 연내 일본, 내년도 미국·중동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행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황 대표는 "미국, 중동 등은 월 구독료 모델도 가능한 시장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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