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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빼빼로 첫 번째 해외 공장 인도 구축
입력: 2024.01.31 15:52 / 수정: 2024.01.31 15:52

현지 법인 '롯데 인디아' 하리아나 공장에 330억 원 설비 투자 결정

롯데웰푸드는 빼빼로 브랜드 첫 해외 생산기지로 인도를 낙점했다. 사진은 롯데 인디아 하리아나 공장 전경 /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는 빼빼로 브랜드 첫 해외 생산기지로 인도를 낙점했다. 사진은 '롯데 인디아' 하리아나 공장 전경 /롯데웰푸드

[더팩트|이중삼 기자] 롯데웰푸드는 빼빼로 브랜드 첫 번째 해외 생산기지로 인도를 낙점했다고 31일 밝혔다.

인도 현지 법인인 '롯데 인디아' 하리아나 공장에 빼빼로 현지 생산을 위한 21억 루피(한화 약 330억 원)의 신규 설비 투자를 결정한 것이다.

오는 2025년 중반 본격 인도 현지 생산을 목표로 하리아나 공장 내 유휴공간을 확보해 오리지널 빼빼로, 크런키 빼빼로 등 현지 수요가 높은 제품의 자동화 생산라인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이사는 지난 29일 올해 첫 해외 방문지로 인도를 찾았다. 인도 현지를 방문해 이번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향후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인도를 포함한 주요 국가에 대한 신규 투자와 적극적인 시장 확대를 통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서 성장에 더욱 속도를 올린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를 통해 현지 소비자 입맛에 맞는 최적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지 식문화와 기후에 따른 취식 환경 등을 반영한 롯데 빼빼로 현지화 제품도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2004년 인도 제과업체인 패리스사를 인수해 국내 식품 업계 최초로 인도에 진출했다. 이번 투자도 세계 1위 인구 대국으로 약 17조 원 규모의 제과 시장을 보유한 인도 현지에 롯데 브랜드 입지를 공고하고자 이뤄졌다.

롯데웰푸드는 롯데 초코파이에 이어 시장성이 높은 롯데 빼빼로를 현지에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롯데 초코파이 브랜드의 기존 영업망을 활용해 대형마트, 이커머스 채널로 대표되는 프리미엄 시장을 우선 공략하고, 추후 소규모 전통 채널로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창엽 대표이사는 "향후 거대한 인구를 기반으로 성장 잠재력을 품은 인도 시장에 대한 투자 비중을 적극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인도 시장 내 롯데 브랜드력 제고와 매출 확대를 목표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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