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6월 21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증인심문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우지수 기자] 남양유업 60년 '오너 경영' 체제가 막을 내렸다.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티(한앤코)가 남양유업 최대주주가 됐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외 3인이 보유했던 주식 38만2146주 중 37만8938주가 한앤코19호 유한회사 소유로 변경됐다.

이로써 한앤코 남양유업 지분율은 홍 회장 일가 보유 지분 53.08% 중 52.63%가 됐다.

홍 회장의 동생 홍명식씨 지분 3208주(0.45%)는 이번 거래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남양유업은 측은 "주식매매 계약에 대한 대법원 확정 판결로 주식소유권 이전 및 대금 지급 완료"라고 밝혔다.

대법원은 지난 4일 한앤코가 남양유업을 상대로 제기한 주식양도 소송에서 원고 승소를 확정했다.

한앤컴퍼니는 대법원 판결에 따라 지난 2021년 5월 진행했던 홍 회장 일가와의 주식양도 계약에 따른 양수대금 3100억 원을 홍 회장 측에 전액 입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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