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35% 오른 3만8467.31 마감…사상최고 기록
연방준비제도위원회(Fed·연준)의 금리 정책 결정을 앞둔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AP.뉴시스 |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위원회(Fed·연준)의 금리 정책 결정을 앞두고 혼조 마감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5%(133.86포인트) 오른 3만8467.31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 이어 사상최고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6%(2.96포인트) 내린 4924.9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76%(118.15포인트) 떨어진 1만5509.9에 마감했다.
S&P500 부문 가운데 △임의소비재 -0.22% △부동산 -0.91% △기술 -0.74%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71% △유틸리티 -0.04%는 하락했다.
△필수소비재 0.56% △에너지 1.01% △금융 1.2% △헬스케어 0.25% △산업 0.05% △원자재 0.45%는 올랐다.
종목별로는 마이크로소프트는 -0.12% 하락했으며, 엔비디아가 +0.39%, 알파벳이 -1.18%, 아마존이 +1.37%, 메타가 -0.05%에 마감했다.
제너럴모터스는 월가 예상에 상회하는 실적과 강한 2024 전망을 내놓은 이후 주가가 8% 급등했다.
애플은 올해 아이폰 시리즈 출하량이 전년대비 10~15% 정도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에 -1.9% 하락 마감했다.
시장은 이번 주 예정된 FOMC 정례회의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 정책 회의에 나선다.
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는 연준의 정책 성명이나 회의 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가까워졌음을 시사할지 여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다우지수는 대형은행들에 대한 긍정적 전망에 힘입어 역사적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다"며 "다만 연준의 피벗 기대감이 약화되며 기술주와 중소형주는 부담"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