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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설 상여금, 평균 60만9000원…업체 27% "자금사정 곤란"
입력: 2024.01.28 13:24 / 수정: 2024.01.28 13:24

판매·매출 부진, 원자재값 상승 등 불경기 원인

올해 국내 중소기업 설 상여금이 1인당 평균 60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더팩트 DB
올해 국내 중소기업 설 상여금이 1인당 평균 60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더팩트 DB

[더팩트|우지수 기자] 올해 국내 중소기업 설 상여금이 1인당 평균 60만 9000원으로 조사됐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가 발표한 '2024년 중소기업 설 자금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설 대비 20만 9000원 증가한 수준이다. 정률 지급시에는 기본급의 평균 60.3%를 지급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수치는 중기중앙회가 81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 중소기업은 올해 설 자금으로 평균 2억 3890만 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필요자금 대비 부족자금은 평균 1940만 원으로 나타났다.

작년 설 대비 자금사정이 '곤란하다'는 중소기업은 조사 업체 중 26.6%였다. '원활하다'는 응답은 17.3%, '작년과 다르지 않다'는 응답은 56.1%를 차지했다. 자금사정 곤란 원인으로는 '판매·매출 부진'이 가장 컸다. 원·부자재 가격 상승, 인건비 상승, 판매대금 회수 지연 등으로 답변이 이어졌다.

부족한 설 자금 확보계획에 대해서는 △납품대금 조기회수 35.4% △결제연기 30.4% △금융기관 차입 17.7% 순으로 응답했고, '대책없음' 응답도 31.6%에 달했다.

중소기업 중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예정'이라고 응답한 곳은 41.8%, 아직 결정하진 못한 업체는 25.2%로 조사됐다.

작년 설 대비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 여건이 '원활하다'라는 응답은 19.5%를 차지했다. '곤란하다'는 11.6%, '작년과 다르지 않다'는 응답은 68.9%였다. 은행 자금조달 애로사항으로는 '높은 대출금리'가 가장 높았다. 이외에도 매출액 등 재무제표 위주의 심사, 대출한도 부족 7.6%, 과도한 서류제출 요구 등이 뒤를 이었다.

설 휴무계획에 대해서는 94.7% 업체가 설 공휴일에만 휴무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5.3% 중소기업이 공휴일 외에 추가로 휴무하며 추가 휴무일은 평균 1.3일로 응답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판매·매출부진과 고금리 장기화로 금융부담이 큰 중소기업을 위해 저금리 대환대출 활성화, 대출만기 연장 등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며 "자금 선순환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제활력이 회복될 수 있도록 정책기관과 금융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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