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영업익 3382억…전분기보다 53.7% 줄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매출 33조7455억 원, 영업이익 2조1632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 |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2조1632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78.2%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33조7455억 원으로 31.8% 증가했다. 순이익은 110.1% 늘어난 1조6380억 원이었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매출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북미 지역 수요에 적극 대응하면서 2년 연속 30% 이상 고성장을 이어갔다"며 "영업이익은 물류비 절감, 수율·생산성 향상 등 원가 개선 노력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액공제 수혜 등으로 인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영업이익은 3382억 원, 매출은 8조1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42.5% 증가했으나, 매출은 6.3% 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53.7%, 매출은 2.7% 줄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매출이 한 자릿수 중반대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생산시설 투자는 지난해와 유사한 규모(약 10조9000억 원)로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기술 리더십 구축, 원가 경쟁력 확보, 미래 사업 준비 등의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는 "올해는 기술 리더십 등 근본적 경쟁력 강화, 차별화된 고객 가치 실현을 바탕으로 'LG에너지솔루션 2.0 시대'를 시작하는 한해"라며 "단단한 사업 구조와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