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환 대표 "퍼블리싱 신작 3종으로 변화 포문 열 것"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레드호텔에서 '2024 미디어 쇼케이스 더 넥스트 스테이지'가 열린 가운데 이주환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컴투스 |
[더팩트 | 여의도=최승진 기자] 컴투스가 새해 글로벌 배급(퍼블리싱) 사업을 강화한다. 신작 3종인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은 첨병 역할을 맡았다. 이들 작품은 상반기를 시작으로 연내 모두 나올 예정이다. 이 회사는 25일 이런 내용의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골자는 시장을 여러 방면으로 공략해 나가는 것이다.
컴투스가 이런 비전을 내세운 것은 해외 시장에서 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몸집을 키우기 위해서다. 지난 1999년 국내 최초로 모바일게임을 서비스한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와 야구 게임으로 성장해 왔다. 지난해 해외 매출 비중은 76.5%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표작 '서머너즈 워' 경우 지난 2022년 누적 매출 3조 원, 지난해 누적 다운로드 2억을 넘어서면서 반향을 일으켰다. 이제는 여기에 더해 글로벌 배급 사업 강화로 새 날개를 달아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이날 이주환 컴투스 대표는 "올해 각 장르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춘 퍼블리싱 게임 3종으로 변화의 포문을 여는 동시에 더욱 다양하고 차별화된 지식재산권을 지속 발굴해 컴투스 수식어에 글로벌 탑 티어(최상급) 퍼블리셔 이름을 하나 더 추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레드호텔에서 '2024 미디어 쇼케이스 더 넥스트 스테이지'가 열린 가운데 한지훈 게임사업부문장이 사업 계획을 밝히고 있다. /최승진 기자 |
컴투스는 올해 서비스 라인업 확대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에도 집중한다. 이를 위해 글로벌 주요 기업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제휴를 통한 다양한 사업도 전개해 나간다. 최근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10주년을 기념해 '더 위쳐3'와 대규모 협업을 진행하는 등 동서양을 관통하는 지식재산권 협업을 추진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이와 관련, 한지훈 컴투스 게임사업부문장은 "앞으로는 한국을 넘어 글로벌 리더들과 경쟁에서 이겨야 살아남을 수 있다"며 "자사 지식재산권을 글로벌로 확장하면서 동시에 우수한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게임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쟁력 있는 개발사를 대상으로 한 지분 투자 계획도 있다. 그는 "컴투스는 지분 투자와 배급 모두 열려 있는 회사"라며 "지분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추후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처음 공개된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는 조이시티 자회사 모히또게임즈가 개발 중이다. 실사 비율 미소녀 캐릭터와 화려한 애니메이션 컷 신 등이 강점이다.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해외에서 누적 300만 장 이상 팔린 '프로스트펑크' 모바일 버전인 생존형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중국 게임사 넷이즈가 원작 개발사인 폴란드 11비트 스튜디오와 협력해 제작 중이다.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은 글로벌 요리 게임 강자 그램퍼스 개발력과 방탄소년단 캐릭터 '타이니탄'이 접목된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