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전년 대비 54% 증가
매출 162조6636억 원…14.4%↑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영업이익 15조126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54.0% 증가한 수치다. /현대자동차 |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영업이익 15조126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54.0%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162조6636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14.4% 늘었다.
현대차는 25일 지난해 매출 162조6636억 원, 영업이익 15조1269억 원, 경상이익 17조6187억 원, 당기순이익 12조272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이 10조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년 대비 당기순이익은 53.7%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1조6692억 원, 영업이익은 3조407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각각 8.3%와 0.2% 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북미와 유럽, 인도 등 주요 지역의 견조한 판매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라며 "영업이익은 판매 대수 증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의 긍정적인 요인을 기반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과 향후 전망을 놓고는 "주요 시장의 수요 확대를 통한 판매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높은 금리 수준 등 대외 매크로(거시경제) 변수로 인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봤다.
현대차는 2024년 연간 도매 판매 목표를 지난해 판매보다 0.6% 증가한 424만대로 설정했다. 전년 대비 연결 매출액 성장률 목표는 전년 대비 4.0~5.0%로 정했다.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는 8.0~9.0%로 세웠다.
bel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