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700억 원 규모
미래에셋증권이 약 70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서기로 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윤정원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1000만 주 매입에 나선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10월 600억 원 규모로 자사주 1000만 주를 취득한 데 이어 3개월 만에 또다시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보통주 1000만 주, 2우선주 50만 주를 취득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취득 예정 금액은 전날 종가(보통주 6790원·2우선주 3515원) 기준 총 696억5750만 원이다. 보통주와 우선주는 각각 전체 유통 주식의 2.2%, 0.4% 규모다.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26일부터 4월 25일까지 3개월 동안 장내 주식시장에서 자사주 매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자사주 취득 결정은 주주 친화 정책을 통해 주식 가치를 높이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 방점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주주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그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미래에셋증권은 올해부터 3년간 적용될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현재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내달 22일 이사회를 통해 자기주식 소각 및 배당안 결의를 계획하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이사회에서 확정되는 대로 공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