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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수 GS그룹 회장 "불황·저성장 극복할 열쇠 '신기술'"
입력: 2024.01.25 14:02 / 수정: 2024.01.25 14:02

GS그룹 '신사업 공유회' 개최…사장단 모여 신사업 전략 논의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25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GS 신사업 공유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GS그룹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25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GS 신사업 공유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GS그룹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글로벌 경기 침체를 극복할 키워드로 '신기술'을 제시했다.

GS그룹은 25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신사업 현황과 전략을 공유하는 'GS 신사업 공유회'를 열었다. 공유회에는 허태수 회장을 비롯해 GS 계열사 사장단과 신사업 담당 임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공유회에서는 ㈜GS와 GS퓨처스, GS벤처스 등 투자사가 전체 신사업 전략과 투자 현황을 소개했다. 이어 GS칼텍스, GS에너지, GS EPS 등 계열사가 산업 바이오, 순환 경제, 전기차(EV) 충전 등 주요 신사업 영역의 사업화 현황을 점검했다.

허태수 회장은 공유회 모두 발언을 통해 그동안 확보한 '신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GS그룹은 최근 3년간 디지털, 인공지능(AI), 바이오, 기후 변화 등 분야에서 신기술 확보에 공을 들였다. 또 이를 GS 기존 사업과 접목하는 데 힘을 쏟았다.

허태수 회장은 "불황과 저성장을 극복할 열쇠는 신기술"이라며 "GS 사업 역량과 신기술을 결합하는 시도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허태수 회장이 '신기술'을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4일 신년 임원 모임에서 "신사업이 본격적으로 큰 걸음을 내디뎌야 할 기회의 시간"이라고 규정했다. 지난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했을 당시에도 '신기술 투자'를 강조했다.

GS그룹은 이날 늦은 저녁까지 마라톤 회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GS그룹 관계자는 "계열사들이 신사업 영역별로 신기술과 GS의 기존 사업 역량을 결합하는 방안을 연이어 발표할 것"이라며 "사업 확장, 초기 육성, 투자 탐색 등 체계적인 신사업 추진 전략도 논의한다"고 설명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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