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구당 농가소득이 전년보다 2.8% 증가한 4970만 원으로 전망됐다. 농업경영 여건 개선되고 농업직불금이 확대돼 이전소득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더팩트DB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올해 가구당 농가소득이 전년보다 2.8% 증가한 4970만 원으로 전망됐다. 농업경영 여건 개선되고 농업직불금이 확대돼 이전소득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5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농업전망 2024' 행사를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지난해 농가소득은 전년보다 4.7% 증가한 4830만 원으로 추정된다. 농업소득은 1070만 원, 농외소득은 1940만 원으로 전년보다 12.9%, 1.2%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농업경영이 개선되며 소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경원은 농가 소득은 전년보다 2.8% 증가한 4970만 원, 농업소득은 7.7% 늘어난 1150만 원으로 전망됐다.

이전소득은 1620만 원, 비경상소득은 230만 원으로 전년보다 0.8%, 1.9%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농업생산액은 지난해보다 소폭(0.6%) 증가하며 59조5000억 원이 될 전망이다. 재배업 생산액은 과실 생산량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0.8% 늘고, 중장기적으로는 채소, 과실 등의 생산액이 증가해 연평균 0.3%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축산업은 한육우와 우유 생산액이 늘어 전년 대비 0.3% 증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국내 육류 소비 증가로 연평균 1.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농가인구와 농가호수는 전년보다 각각 1.1%, 0.7% 감소할 전망이다. 65세 이상 농가인구 비율은 올해 49.9%, 2028년 51.7%, 2032년 56.2%로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경지면적은 전년 대비 0.6% 감소하지만 농가당 경지면적은 전년과 비슷한 1.50ha, 농가인구 1인당 경지면적은 0.5% 증가한 71.2a로 전망됐다.

올해 국산 농식품 수출액은 전년보다 1.0% 증가한 87억1000만 달러, 수입은 7.7% 감소한 347억 1000만 달러로 257억7000만 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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