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 35분 기준 205.59%(6990원) 오른 1만390원
국내 1세대 벤처캐피탈(VC) HB인베스트먼트는 25일 오전 9시 35분 기준 공모가(3400원) 대비 205.59%(6990원) 오른 1만390원에 거래 중이다. /더팩트 DB |
[더팩트|윤정원 기자] 국내 1세대 벤처캐피탈(VC) HB인베스트먼트가 코스닥 상장 첫날 '따블'(공모가 대비 2배 상승)에 성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 35분 기준 HB인베스트먼트는 공모가(3400원) 대비 205.59%(6990원) 오른 1만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1만100원으로 장을 연 HB인베스트먼트는 장 초반 1만1400원까지도 뛰었다.
HB인베스트먼트는 앞서 이달 8~12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서 838.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 예측에 흥행하면서 공모가를 희망 범위(2400원~2800원) 상단 초과인 3400원으로 확정했다.
이어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89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총 2조5290억 원을 모았다.
HB인베스트먼트는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을 기존 결성 투자조합 및 결성 예정 투자조합에 대한 위탁운용사 출자금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황유선 H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상장 이후 꾸준히 안정성과 수익성, 성장성을 제고해 국내를 대표하는 벤처캐피탈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