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위 모델 울트라 선호 '뚜렷'…인도서도 '신기록'
오는 25일까지 사전예약…31일 글로벌 출시
삼성전자가 '갤럭시S24 시리즈'를 국내 처음 선보인 지난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삼성스토어 홍대점을 찾은 시민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서예원 기자 |
[더팩트|최문정 기자] 삼성전자의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가 '역대급' 사전예약 수요를 확보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2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24 시리즈의 국내 사전 판매량은 전작인 갤럭시S23 시리즈에 비해 약 10%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새너제이에서 신제품 공개행사 '갤럭시 언팩 2024'를 개최하고 갤럭시S24 시리즈를 공개했다. 한국에서는 19일부터 이동통신3사와 삼성닷컴 등 온라인몰, 삼성스토어 등의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갤럭시S24 시리즈는 지난해 사전예약 기간인 일주일 동안 한국에서 109만 대가 판매됐던 전작보다도 높은 판매량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업계는 갤럭시S24 시리즈가 전작 대비 10% 가량 높은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역대 최대 사전예약 판매 모델이 바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갤럭시S24 시리즈가 삼성전자의 역대 스마트폰 사전예약 판매량 1위를 경신할 수 있다는 시각도 제시되고 있다. 지금까지 사전예약 판매 1위는 2019년 공개한 '갤럭시 노트10'이다. 갤럭시 노트 10은 138만 대의 사전예약 물량을 확보했다. 다만, 해당 모델의 사전예약 기간은 11일이었다.
모델 별 사전예약 비중은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4 울트라 기종에 대한 선호가 강했다. 울트라 모델은 전체 판매량의 60%를 차지했다. 색상은 모든 기종이 그레이, 블랙 선호도가 높았다.
갤럭시S24 시리즈는 해외에서도 안정적인 사전예약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주력하고 있는 인도 시장의 경우, 사전예약 시작 3일 만에 현지 시장 판매 신기록을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5일까지 사전예약 판매를 받고, 해당 물량을 26일부터 순차 개통에 나설 예정이다. 글로벌 공식 출시일은 오는 31일이다. 가격은 기본 115만5000원, 플러스 135만3000원, 울트라 169만8400원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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