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자동차부품 계열사 현대위아가 지난해 유럽과 북미 완성차 업체와 총 1조450억 원 규모 등속조인트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위아 제공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현대차그룹 자동차부품 계열사 현대위아가 지난해 유럽과 북미 완성차 업체와 총 1조450억 원 규모 등속조인트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위아는 지난해 유럽과 북미 완성차 업체와 총 1조450억 원 규모 등속조인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등속조인트는 전기차 모터나 내연기관차 엔진이 만든 동력을 자동차 바퀴로 전달하는 부품이다.

현대위아는 등속조인트의 소음·진동·불편감(NVH)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무게를 줄였다고 말했다. 전기차에 특화한 고효율·저진동 등속조인트도 개발했다고 한다.

아울러 기존 등속조인트를 인접 시스템과 결합한 '기능통합형 드라이브 액슬'(IDA)를 생산하고 있다고 한다. IDA는 동력을 바퀴로 전달하는 축 '드라이브 샤프트'와 이를 바퀴에 연결하는 '휠 베어링'을 하나로 통합한 제품이다.

지난 1988년 등속조인트를 첫 생산한 현대위아는 2017년 국내 부품사로서 처음으로 누적 생산 1억개를 돌파했다. 현대위아는 지난 2019년 연간 1144만개 등속조인트를 생산했으며 지난해 1312만개를 돌파했다.

현대위아는 중국 강소법인, 인도법인, 멕시코법인 등 해외법인을 통해 연 500만개 이상 등속포인트를 생산하고 있다. 글로벌 생산기지를 통해 물류비용을 최소화했다는 것이 현대위아 설명이다. 향후에도 글로벌 생산 기지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오랜 기간 등속조인트를 개발하고 양산하며 쌓은 기계 기술 노하우로 대규모 수주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모빌리티 부품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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