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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 '프리미엄' 방점 찍은 백화점업계…차별화로 승부수
입력: 2024.01.22 14:22 / 수정: 2024.01.22 14:22

22일 본 판매 시작…매출 증가 기대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이 최근 일제히 설 선물세트 본 판매를 시작했다. 차별화된 선물세트를 내놓으며 경쟁에 들어갔다. /더팩트 DB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이 최근 일제히 설 선물세트 본 판매를 시작했다. 차별화된 선물세트를 내놓으며 경쟁에 들어갔다. /더팩트 DB

[더팩트|이중삼 기자] 국내 주요 백화점 3사(신세계·현대·롯데백화점)가 설 선물세트 본 판매에 돌입했다. 백화점 업계는 차별화된 선물세트를 통해 매출 끌어올리기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핵심 키워드는 '프리미엄'이다. 지난 21일까지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한 결과 해당 상품이 잘 팔린데 따른 것이다. 이들 업체는 지난 예약판매에 이어 이번 본 판매를 통해서도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22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현대·롯데백화점 3사는 최근 설을 앞두고 업체별로 설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프리미엄 상품에 방점을 찍은 것은 같지만, 차별화를 둔 상품으로 경쟁력을 갖췄다.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올해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 매출을 중간 점검한 결과 수산은 20만~30만 원대, 축산은 30만~50만 원대 상품이 많이 팔렸다.

먼저 신세계백화점은 초프리미엄 선물세트인 '5-STAR'의 한우와 청과 세트를 각각 20%, 10%씩 늘려 선보인다. 5-STAR는 바이어가 직접 전국을 돌며 발굴한 명산지에서 생산한 식품 명품 선물세트다. 생산과 재배, 가공까지 이르는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야만 부여하는 신세계백화점 최고 등급의 선물세트로, 매 명절마다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유통사 유일 한우 PL(자체개발) 브랜드인 '신세계 암소 한우'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신세계 암소 한우는 10년 이상 경력의 신세계백화점 한우 전문 바이어가 직접 공판장 경매에 참여해 구입한 한우를 선보이는 상품이다. 대표상품으로는 '5-STAR' 명품 미각 한우, '5-STAR' 명품 한우 만복, 신세계 암소 한우 플러스 스테이크, 신세계 암소 한우 만복 등이 있다.

과일 경우 품질 관리를 위해 산지를 찾아 '신세계 셀렉트팜'으로 선정, 엄격한 관리를 통과한 과일만 엄선해 선물세트로 내놨다. 대표상품은 소담 지정산지 인기 과일, 셀렉트팜 인기 과일, 대한민국 유명산지 사과 등이다. 수산물 선물세트도 마련했다. 대표상품은 프리미엄 참굴비 만복, 탐라도 冬 왕갈치, 자연산 전복 만복, 제주 옥돔 만복 등이다. 특히 신세계백화점은 1·2인 가구를 위한 소용량 패키지 '이지픽업' 선물세트도 처음으로 선보였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품격을 담은 초프리미엄 상품부터 소포장 선물세트까지 폭넓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구이용 한우와 신품종 청과 혼합구성 등 차별화된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내놨다.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구이용 한우와 신품종 청과 혼합구성 등 차별화된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내놨다. /현대백화점

◆ 초프리미엄 선물세트 마련…전년比 물량 50% 늘려

현대백화점도 이날부터 설 선물세트 본 판매에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구이용 한우와 신품종 청과 혼합구성 등 차별화된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특히 프리미엄 선물 수요를 겨냥한 100만 원 이상 초프리미엄 선물세트 물량도 전년 대비 50% 이상 늘렸다.

구이용 한우 대표상품으로는 '현대특선 한우 구이 난(蘭) 세트', '한우 구이 갈비 매(梅) 세트', '한우 등심 모둠 세트' 등이 있다. 청과 선물세트 구성도 다양화했다. 명절 대표 제수용 과일인 사과와 배는 물론,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멜론과 메리퀸 딸기 등 디저트 과일을 혼합 구성한 선물세트를 내놨다. 대표상품은 '현대명품 혼합과일 특선 매(梅) 세트, '샤인머스켓·사과·배·애플망고 세트' 등이다. 수산물 세트도 100여 품목을 선보였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경쟁사와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프리미엄 회 선물세트를 처음으로 내놨다. 범가자미, 황금광어, 다금바리 등 당일 손질한 프리미엄 횟감을 서울과 경인 지역 점포에서 원하는 날에 배송받을 수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 설에도 연휴 기간 해외여행을 떠나는 대신 고향에 고가의 선물을 보내려는 수요가 늘어 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변화하는 명절 트렌드에 맞춰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늘려 고객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다양한 고품격 상품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이번 설 선물세트로 자회사 비노갤러리아 와인 선물세트를 처음 선보인다. /갤러리아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은 이번 설 선물세트로 자회사 비노갤러리아 와인 선물세트를 처음 선보인다. /갤러리아백화점

◆ 갤러리아백화점 자회사 '비노갤러리아' 선물세트 내놔

롯데백화점 역시 본 판매에 들어갔다. 최근 3년간 판매 동향을 분석해 전통적인 명절 선물 중 선호 품목을 10% 이상 확대했다. 고객들의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이색 설 선물세트 구성비도 높였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한우는 구이용 세트 상품을 전년 대비 10% 늘렸다. 수산은 전국 유명 맛집을 직접 찾아 상품을 기획했고, 청과는 명절 스테디 품목과 이색 과일을 섞은 혼합세트를 20% 확대하는 등 상품 다각화에 집중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구이용 한우 부위만 모은 '한우 티본 토마호크 스테이크 GIFT', '한우 특수부위 스테이크 GIFT'가 있다. 수산에서는 '장수천 무항생제 장어 GIFT', '민영활여공장 生참치회 GIFT' 등으로 꾸렸고, 청과는 '프레스티지 사과·배·샤인·애플망고 GIFT' 등을 선보였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매 명절마다 변화하는 트렌드를 연구하고 분석해 고객 기호에 최적화된 명절 선물을 기획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23일부터 설 선물세트 본 판매에 나선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이번 설 선물세트를 통해 자회사 비노갤러리아 와인 선물세트를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와인을 비롯해 다양한 상품 구성을 중점으로 설 선물 세트를 기획했다"며 "좋은 상품을 발굴해 선보이는 데 주력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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