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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다문화적 시너지' 극대화…브랜드 위상 높인다
입력: 2024.01.16 16:35 / 수정: 2024.01.16 16:35

모하비주행시험장 파트장·책임연구원 인터뷰
전 세계 각지에 걸친 협력…브랜드 위상 제고


매튜 알 시어 모하비 주행시험장 파트장(오른쪽)과 랜스 맥러스 현대차·기아 미국 기술연구소 책임연구원이 미 캘리포니아주 모하비사막에 위치한 현대차·기아 모하비 주행시험장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매튜 알 시어 모하비 주행시험장 파트장(오른쪽)과 랜스 맥러스 현대차·기아 미국 기술연구소 책임연구원이 미 캘리포니아주 모하비사막에 위치한 현대차·기아 모하비 주행시험장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더팩트 | 김태환 기자] 현대자동차·기아 미국 기술연구소 직원들이 세계 3대 자동차 브랜드로 현대자동차그룹이 올라선 비결로 '다문화적 시너지(multicultural)'를 꼽았다. 전 세계 각지에 걸친 협력으로 자동차 산업의 패스트 팔로워가 아닌 마켓 리더로 앞장서 나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캘리포니아시티에 위치한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에서 매튜 알 시어 모하비 주행시험장 파트장과 랜스 맥러스 미국 기술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인터뷰를 통해 현대차그룹의 브랜드 위상 제고 비결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매튜 알 시어는 "현대차와 기아의 브랜드 위상이 정말 남달라졌다. 제 주변에도 현대차와 기아가 그간 이룬 발전에 놀랐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다"면서 "결국 우리가 함께 일하는 사람들 덕분에 이룬 성과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 세계 각지에 걸친 협력으로 얻어낸 다문화적(multicultural) 시너지가 우리 회사만의 독특한 성장 동력이라고 본다"면서 "과거 우리 현대차·기아는 자동차 산업의 패스트 팔로워라 불렸지만, 지금은 더 이상 팔로워가 아닌 마켓 리더로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랜스 맥러스 책임연구원은 "일상 속에서 어쩌다 경쟁사 차량을 운전하다 보면 분명 우리 차량이 더 낫다고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다"면서 "우리 차량을 직접 타보면 실제로 더 낫다는 걸 알게 되는 게 오늘날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맥러스 연구원은 "(모하비 주행시험장의 극한 테스트를 통해) 기본 트림부터 우수한 주행 성능과 패키징, 디자인이 제공된다는 점에서 고객 입장에서 정말 만족스러운 상품성을 갖추고 있다"면서 "제가 담당한 오프로드 측면에서는 특정한 장애물이나 험로도 더 안정적으로 주파할 수 있도록 튜닝하고 운전자의 안전성을 강화한 여러 사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기아 미국 기술연구소는 모하비 주행시험장에서 전기차 특화 시험을 늘리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맥러스는 "전기차는 특성상 최대 토크가 금방 생성되기 때문에 휠 슬립(헛바퀴 돌기)이 일어나기 쉬워서 이에 대한 시험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확실히 전기차는 과거 내연기관차와는 전혀 다른 특성을 보이기 때문에 그에 맞춘 교정을 필요로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예전에는 더 많은 출력과 토크를 내기 위한 방법을 주로 연구했다면, 전기차는 오히려 토크를 줄이기 위한 방법이 필요하다"면서 "이와 더불어 전기차의 주행 거리 개선도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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