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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인재 중시' 올해도 계속…'명장' 만난 이재용 "마음껏 도전하라"
입력: 2024.01.16 15:58 / 수정: 2024.01.16 15:58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서초사옥서 '삼성 명장'과 간담회
"기술 인재, 미래에도 포기할 수 없는 핵심 경쟁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6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삼성 명장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6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삼성 명장'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 명장'을 만나 격려하는 등 앞으로도 기술 인재를 적극 챙기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재용 회장은 16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2024 삼성 명장' 15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삼성 명장'은 제조 기술·품질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사내 최고 기술 전문가로, 앞서 삼성은 올해 시무식에서 명장 15명을 선정했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 10일 새해 첫 경영 행보로 서울 서초구 우면동 삼성리서치를 찾았다. 차세대 통신 기술 연구개발(R&D) 현장을 점검한 데 이어, 두 번째 공식 일정으로 핵심 기술 인재를 챙긴 건 미래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 개발과 우수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기 위해서다.

이재용 회장은 과거에도 기술 인재에 대한 중요성을 지속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3월 7일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해 "젊은 기술 인재가 제조업 경쟁력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같은 해 2월 17일에는 온양·천안 캠퍼스를 찾아 "어려운 상황이지만 인재 양성과 미래 기술 투자에 조금도 흔들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재용 회장은 2022년 10월 25일 회장 취임 당시에도 "세상에 없는 기술에 투자해야 한다. 미래 기술에 우리의 생존이 달려있다. 최고의 기술은 훌륭한 인재들이 만들어 낸다"고 강조했다.

이재용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명장들이 기술 전문가로 성장해 온 과정과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이어 앞으로 제조 경쟁력을 계속 높여 나가기 위한 방안, 미래 기술 인재 육성의 중요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재용 회장은 "기술 인재는 포기할 수 없는 핵심 경쟁력"이라며 "미래는 기술 인재의 확보와 육성에 달려있다. 기술 인재가 마음껏 도전하고 혁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격려했다.

삼성은 사내 기술 전문가 육성을 통한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19년 '명장' 제도를 도입했다. 높은 숙련도와 축적된 경험·전문성이 특히 중요한 제조 기술, 금형, 품질, 설비, 인프라 등의 분야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며 제품 경쟁력 향상과 경영 실적에 기여한 최고 수준의 기술 전문가를 명장으로 선정하고 있다.

삼성은 명장으로 선정된 직원들에게 격려금과 명장 수당을 지급하고, 정년 이후에도 계속 근무할 수 있는 '삼성시니어트랙' 대상자 선발 시 우선 검토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예우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학력, 성별, 국적 등 출신과 무관하게 기술 인재들에게 동등한 기회를 부여해 '능력'에 따라 핵심 인재로 중용하고 있다"며 "고졸 사원으로 입사해 각자 전문 기술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삼성 명장'까지 오른 직원들도 다수 존재한다"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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