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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배·소고기' 등 설 성수품 공급 1.6배 늘린다
입력: 2024.01.16 10:07 / 수정: 2024.01.16 10:07

농식품부, 2024년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 발표

설을 앞두고 정부가 사과, 소고기, 계란 등 10대 성수품 물량을 평시의 1.6배 수준으로 늘려 공급한다. 지난해 9월 추석 연휴 전 인천 남동구 모래내시장에서 시민들이 제수용 음식 재료를 구입하고 있다. /뉴시스
설을 앞두고 정부가 사과, 소고기, 계란 등 10대 성수품 물량을 평시의 1.6배 수준으로 늘려 공급한다. 지난해 9월 추석 연휴 전 인천 남동구 모래내시장에서 시민들이 제수용 음식 재료를 구입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정부가 설을 앞두고 사과, 소고기, 계란 등 10대 성수품 물량을 평시의 1.6배 수준으로 늘려 공급한다. 소비자 가격은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을 16일 발표했다.

설 성수품 10대 품목은 배추, 무, 사과, 배,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밤, 대추 등이다.

농식품부는 설 성수품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10대 품목을 평시의 1.6배 수준인 19만 40000톤 공급한다. 이는 설 성수기 공급량 중 최대 규모다. 농축산물 할인지원도 역대 최고 수준인 590억 원으로 확대한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배추와 무 수급은 현재 안정적이지만 한파 등에 따라 상황이 변할 수 있어 수급 상황에 따라 정부 비축 물량 등 설 명절가용물량 4만 5000톤을 탄력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기상재해 여파로 생산량이 줄어 가격이 오른 사과와 배는 계약재배 물량 등을 활용해 7만 4000톤을 출하한다.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수요 증가에 대비해 도축장을 주말에도 정상 운영하고 평시 대비 공급량을 각각 1.8배, 1.3배 수준으로 확대한다.

또 자조금을 활용한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농협과 축협 등에서 10만원 이하의 한우 선물 세트 공급을 작년보다 20% 이상 늘릴 계획이다.

닭고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등에 따른 수급 불안에 대비해 할당관세 물량 3만 톤도 도입한다.

계란 공급량은 설 성수기 수급 안정을 위해 공급ㄹ물량으로 평상 시 9000톤에서 1500톤으로 확대하고 고병원성 AI 확산으로 가격이 오를 경우 납품단가 인하를 지원한다.

밤, 대추의 경우 설 1∼2주 전에 산림조합 저장물량을 집중적으로 공급한다.

농식품부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11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설맞이 농축산물 할인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예산 지원 규모는 지난해 263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590억 원으로 역대 최대다.

이번 행사에는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지에스(GS) 리테일, 농협 하나로마트 등 27개 대형·중소형 마트 등과 11번가, 마켓컬리, 우체국쇼핑, 남도장터 등 15개 온라인 쇼핑몰이 참여한다.

정부는 1인당 2만 원 한도로 30% 할인을 지원하고 참여업체가 추가로 할인 행사를 진행해 소비자는 최대 60%까지 할인된 가격에 농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전통시장 이용 소비자들은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제로페이 앱(APP)에서 1인당 3만 원 한도로 30% 할인된 가격에 모바일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 모바일 이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의 편의를 위해 24일에는 제로페이 농할상품권 65세 이상 전용 판매를 실시한다.

농식품부는 설 성수기 농축산물 부정유통 행위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제수·선물용 농축산물에 대한 안전성 조사와 도축장 위생점검도 진행한다.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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