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부회장 CES서 현지 수주 앞장…사업 진출 지역 늘린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4에 참석한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이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아워홈 |
[더팩트|우지수 기자]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은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아워홈에 따르면 해외 진출을 확대하는 사업 영역은 단체급식, 식자재 유통, 외식, 가정간편식 등 4가지다. 이를 통해 해외사업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30% 성장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아워홈에 따르면 그동안 미국, 중국, 베트남, 폴란드 등 4개국에서 주로 운영해온 해외사업 지역을 확대한다. 해외를 거점으로 제3국과의 글로벌 무역을 키워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아워홈은 지난해 말 중국 주재 독일 자동차 부품회사 콘티넨탈과 사내식당 위탁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중국 내 글로벌 기업의 생산시설과 연구소 등 주요 기업 단체급식 수주에 가속도를 붙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 시장 확대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해 9월 현지 교육기업 FPT교육과 학생식당 식음서비스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베트남 최대 정보통신기업인 FPT 소프트웨어와는 대형연수원 식음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폴란드에서는 지난해부터 현지 업체와 협업해 김치 생산을 시작했다. 지난 2021년 설립한 아워홈 폴란드 법인은 현지에서 생산한 김치로 유럽·아시아 시장에 뛰어든다.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4에 참석해 아워홈의 글로벌 역량을 점검했다. 행사 이후 현지 수주 확대를 위해 영업활동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이에 더해 아워홈은 오는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하는 국제 식품 박람회 'Paris SIAL 2024'에 참가할 계획이다.
김기용 아워홈 글로벌사업부장은 "지난해부터 해외사업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고 일부 지역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아워홈 중장기 전략에 따라 올해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고삐를 쥘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index@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