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1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금융감독원이 11일 발표한 '2023년 1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12월 외국인 주식투자는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 연속 순매수를 지속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2개월 연속 '사자' 흐름을 이어갔다. 순매수 규모는 지난해 11월과 마찬가지로 3조 원대를 유지했다. 반면 채권투자는 줄이면서 2개월 만에 순회수로 전환했다.
금융감독원이 11일 발표한 '2023년 1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12월 외국인 주식투자는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 연속 순매수를 지속했다.
12월 중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3조146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11월 대비 보유잔액은 47조2000억 원 늘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2조2850억 원, 코스닥시장에서는 8610억 원을 사들였다.
지역별로 유럽은 2조7000억 원, 아시아는 2000억 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에서는 1000억 원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영국(2조2000억 원), 호주(5000억 원) 등은 순매수했고 미국과 아일랜드에서는 5000억 원 순매도했다.
채권의 경우 2개월 만에 순회수로 전환했다. 지난해 12월 중 외국인은 상장채권 8880억 원을 순회수해 총 2조2580억 원을 순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말 현재 상장채권 242조9000억 원을 보유했으며, 상장잔액의 9.7%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3000억 원, 중동이 3000억 원을 순투자했고 미주는 9000억 원, 아시아는 6000억 원을 순회수했다.
종류별로는 국채 2조1000억 원, 통안채 3000억 원을 순회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국채 219조6000억 원, 특수채 23조 원이다.
잔존만기별로는 1~5년 미만에서 3조1000억 원, 5년 이상에서 2000억 원 순투자했다. 1년 미만 채권에서는 4조1000억 원 순회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