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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불장 오나…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후 기대감 ↑
입력: 2024.01.11 11:45 / 수정: 2024.01.11 13:24

美 증권거래위원회,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승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1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을 승인한 가운데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남용희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1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을 승인한 가운데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황원영 기자] 비트코인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직후 6500만 원대를 돌파하며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ETF 승인과 함께 대규모 자급 유입으로 코인 시장이 새로운 전환기를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1일 오전 10시45분 현재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24시간 전 대비 0.44% 오른 639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는 5.43% 뛴 6384만 원, 코인원에서는 0.47% 오른 6385만4000원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앞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직후 일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는 6500만 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비트코인이 6500만 원을 찍은 건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10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ETF의 상장과 거래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앞서 상장을 신청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가 11일부터 거래소에 상장된다.

상장 예정인 상품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을 비롯해 피델리티인베스트먼트, 아크인베스트먼트, 인베스코, 위즈덤트리, 비트와이즈 애셋매니지먼트, 발키리,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 등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으로 향후 대규모 자금 유입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비트코인은 각종 규제 등을 이유로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쉽게 매입할 수 없는 자산이었다. 현물 ETF가 출시됨으로써 기관 포트폴리오에 간편하게 편입될 수 있고 개인 투자자들 역시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지 않아도 투자할 기회가 열린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기존 전통 금융시장과 보수적 투자자들에 다리를 놓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 전망은 낙관적이다. 가상자산 운용사 갤럭시 디지털은 미국 비트코인 ETF 시장 규모가 출시 첫해 약 14조 달러(약 1경8445조 원), 이듬해에는 26조 달러, 3년 차에는 39조 달러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국 은행 스탠다드차타드(SC) 역시 지난 8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면 올해만 최대 1000억달러(131조 원)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전세계 ETF 자금이 중장기적으로 1~3%가 유입된다고 가정할 경우 약 1000~3000억달러(396조 원)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봤다. 현재 전세계 ETF 운용자산(AUM)은 약 10조달러(1경3210조 원)다.

다만 현물 ETF 출시가 이미 예견됐던 만큼 과도한 낙관론에 경계가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비트코인 선물을 기반으로 한 ETF는 2021년부터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에 상장됐다. 같은 해 캐나다에서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 현물 ETF인 BTCC(Purpose Bitcoin ETF)가 상장된 바 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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