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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 "모든 것 연결하는 미래" 삼성·LG전자 'AI 기술 경쟁'
입력: 2024.01.08 13:06 / 수정: 2024.01.08 13:06

삼성전자, '모두를 위한 AI' 선언…AI 기반 제품·기술 대거 공개
LG전자도 AI 중심 전시관 운영…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제시


삼성전자 모델이 CES 2024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지속 가능성 존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CES 2024'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지속 가능성 존'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4'에서 인공지능(AI) 기술 경쟁을 벌인다.

삼성전자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서 참가 업체 중 가장 큰 규모(1192평)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AI 기반 신제품·기술을 대거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CES 2024'에서 '모두를 위한 AI'를 선언한다. AI가 일상생활 속에서 고객들의 삶에 스며들어 혁신을 만드는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차별화된 강점으로는 지속 가능성, 스마트싱스 에코시스템 등을 부각할 방침이다.

먼저 전시관 입구에는 '지속 가능성 존'을 마련했다. 신제품에 적용된 다양한 재활용 소재, 삼성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등 구체적인 자원 순환 노력을 알리고 갤럭시북4, 네오 QLED 8K,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 등이 소재 단계에서 생산, 운송, 사용, 재활용 단계를 거쳐 어떻게 환경 영향을 줄이고 있는지 소개한다.

스마트싱스 에너지도 선보인다. 스마트싱스 에너지는 에너지 사용량과 요금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하고 'AI 절약 모드'를 통해 고객들이 직접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할 수 있는 서비스다. 테슬라의 에너지 저장 장치, 태양광 인버터, 전기차 등과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연동한 새로운 배터리 사용 경험도 소개한다.

삼성전자 모델이 스마트싱스 존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스마트싱스 존'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와 매터(Matter), HCA 표준을 통해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연결 경험을 제공해 주는 제품과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스마트싱스 존'은 플랫폼 관련 혁신 기술을 집약적으로 소개하는 '하이라이트 존'과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안하는 '체험 존'으로 구성된다. 2층에서는 실제 집과 같이 꾸며진 공간에서 삼성의 혁신 제품과 스마트싱스 시나리오를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도 이뤄진다.

'하이라이트 존'에서는 제품 구매와 함께 배송 정보에서 기기 연결, 맞춤형 서비스 제안에 이르기까지 스트레스 없는 제품 사용 환경을 만들어 주는 '캄 테크 기반 쉬운 연결', AI 기반으로 집 안 구석구석의 환경을 파악하고 통합적 제어를 돕는 '맵 뷰' 등을 선보인다.

'체험 존'은 가족과 반려동물을 더 안심하고 돌보는 시나리오를 제안하는 '케어 존', 몰입감 있는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게이밍 존', 삼성푸드·피트니스·수면 등 건강 관련 경험을 통합해 보여주는 '헬스 존'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 'CES 2024'에서 차세대 스크린 제품들을 대거 선보이며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흔들리지 않는 글로벌 리더십을 입증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모델이 갤럭시북4 시리즈를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갤럭시북4' 시리즈를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네오 QLED 8K를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두 배 더 빠른 NPU와 여덟 배 향상된 뉴럴 네트워크를 탑재한 3세대 AI 프로세서인 'NQ8 AI Gen3' 프로세서를 선보인다. 또 기존 TV 플러스나 게이밍 허브를 비롯해 올해 새롭게 도입되는 '삼성 데일리 플러스' 기능을 통해 삼성 타이젠 OS가 탑재된 삼성 TV가 제공하는 차별화된 스크린 경험을 소개한다.

마이크로 LED에 투명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마이크로 LED도 이번에 처음 공개한다. '투명 마이크로 LED'는 공간 제약 없이 맞춤형으로 제작이 가능하며, 높은 투과율과 선명도로 기존 투명 디스플레이 제품들이 구현할 수 없는 선명한 화질을 자랑한다.

삼성전자는 AI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비스포크 가전도 대거 선보인다. 사물인터넷(IoT) 냉장고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 건습식 겸용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콤보' 등의 AI 기능을 집중 조명한다.

이 밖에 강화된 AI 성능을 갖춘 '갤럭시북4' 시리즈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해당 모델은 인텔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개선된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장착해 향상된 AI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북4'를 포함한 삼성 갤럭시 제품들은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파트너십을 통해 사용자 환경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며 "AI 기술이 더해져 모바일과 PC 간 최적의 AI 연결로 향상된 생산성을 고객에게 가져다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 모델이 CES 2024 LG전자 전시관에서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알파블을 경험하고 있다. /LG전자
LG전자 모델이 'CES 2024' LG전자 전시관에서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알파블'을 경험하고 있다. /LG전자

LG전자도 이번 'CES 2024'에서 'AI'를 중심으로 전시관을 운영한다. '고객의 미래를 다시 정의하다'라는 메시지를 담아 AI 기술을 통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전시관 규모는 약 600평이다.

LG전자는 일상 모든 공간으로 확장 가능한 미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꾸몄다. AI와 IoT, 통신 기술을 앞세워 AI 중심의 스마트홈을 제안한다. 또 호텔, 카페와 같은 상업 공간에 특화된 솔루션을 제시하고, 고객 경험을 모빌리티로 넓힌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LG 알파블'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구체적으로 LG전자는 AI 성능이 네 배 더 강력해진 올레드 전용 화질·음질 엔진 '알파11 프로세서'를 탑재한 '시그니처 올레드 T'와 2024년형 올레드 에보를 처음 공개한다.

'스마트홈 전시 존'에서는 보다 진화한 AI 기술로 만드는 미래의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구현한다. 스마트홈은 다양한 센서로 고객의 생활을 데이터화하는 동시에 고객의 말과 행동, 감정까지 감지해 필요한 것을 먼저 알아내고 솔루션을 제안한다. 고객이 생활하는 동안 집 안에 설치된 비접촉 센서로 심박수와 호흡을 감지해 데이터화하고, 고객의 건강 상태에 맞춰 집 안 온도와 습도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미래 스마트홈에서 'LG 씽큐'는 집 안 곳곳에 설치된 센서와 IoT 기기를 연결하고 고객이 직접 조작하지 않아도 알아서 기기를 제어해 최적의 상태로 케어하는 서비스 플랫폼 역할을 한다. 스마트홈 허브를 포함해 생활 전반에 도움을 주며 만능 가사 생활 도우미 역할을 하는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는 두 바퀴로 스스로 움직이며 관람객들을 맞는다.

LG전자 모델이 LG 시그니처 올레드 T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LG전자 모델이 'LG 시그니처 올레드 T'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커머셜 솔루션 존'에서는 라스베이거스 여행을 주제로 다양한 버티컬 상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인다. 모노레일에서 86형 사이니지와 55형 올레드 창문을 통해 인근 명소 정보를 전달하고, 호텔에서 가이드봇의 안내를 받거나 카페에서 얼굴 인식 결제를 하는 등의 상황을 연출한다.

전시관 내 'LG 알파블 존'에서는 미래 모빌리티 환경에서 누릴 솔루션을 미리 경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변형, 탐험, 휴식을 테마로 한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시하고, 탑승객의 컨디션과 상황에 맞춰 집처럼 휴식을 취하거나 사무실처럼 업무를 볼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LG전자는 'CES 2024'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존'도 운영한다. 지구와 환경을 위한 LG전자의 노력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텀블러 세척기인 'LG 마이컵'을 관람객들에게 처음 선보이고, LG전자의 홈 에너지 플랫폼을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홈 솔루션'을 제안한다.

아울러 LG전자는 사내 프로젝트 'LG Labs'의 결과물도 선보인다. 'LG Labs 존'에서는 진공관 오디오를 모티브로 투명 OLED 패널을 탑재한 올인원 오디오 '듀크박스', 맛과 향이 다른 두 가지의 캡슐을 한 번에 추출하는 커피머신 '듀오보' 등을 소개한다.

LG전자 관계자는 "'CES 2024' LG 전시관에서는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과감한 도전 정신으로 탄생한 제품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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