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체 하중·노면 상태 인지 기술도
HL만도와 HL클레무브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해 혁신 어워드 수상 제품과 일상 속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인다. /HL만도 제공 |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HL만도와 HL클레무브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해 혁신 어워드 수상 제품과 일상 속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인다.
HL만도와 HL클레무브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해 주제 '이동하는 모든 것에 대한 상상력'에 걸맞은 수상 제품과 기술을 시연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HL만도는 완전자율주행 시스템이 탑재된 주차 로봇 파키(Parkie)를 선보인다. 파키는 장애물과 주행로, 번호판 인식이 가능하며 주차 차량의 크기·무게·형태 등을 스스로 감지하고 판단할 수 있다. 파키는 CES 혁신상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HL만도 관계자는 "'일상 속 자율주행'을 위해 파키 시연 공간을 부수 내에 마련하고 자체 제작 모듈카와 파키 두 대를 배치했다"며 "데이터 기반 차량용 소프트웨어 솔루션 마이코사(MiCOSA)도 부스에서 만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HL클레무브는 비틀(Beetle)을 선보인다. 비틀은 자전거와 휠체어 등 다양한 소형 모빌리티에 장착해 디바이스와 연동하는 휴대용 인식 센서 제품이다. 에어팟만 한 크기지만 감지 거리는 최대 20m다. CES 출품으로 모바일 디바이스,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수상했다.
타이어 마모와 온도 감지를 넘어 차체 하중과 노면 상태 등을 인지할 수 있는 타이어 싱크(Tire Sync)도 확인할 수 있다. HL클레무브는 타이어 싱크는 블랙아이스와 포트홀과 같은 도로 위 위험 요소를 감지해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HL클레무브 관계자는 "타이어 싱크 상용화를 위해 글로벌 타이어 업체와 공동 검토 중"이라며 "고성능 레이더와 고해상도 카메라, 소프트웨어 등 하이퍼포먼스컴퓨터(HPC)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토탈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사 부스는 오픈 스테이지이며, 정면에 설치한 LED 스크린은 폭 10m·높이 4.5m에 달한다. CES 스토리 영상은 메인 스테이지에서 상영된다.
bel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