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0.07%·S&P500 0.18%·나스닥 0.09% 상승
뉴욕증시가 연초 조정에 대한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강보합 마감했다. /AP. 뉴시스 |
[더팩트 | 김태환 기자] 뉴욕증시가 12월 고용이 개선됐다는 지표가 발표됐음에도 강보합 마감했다. 연초 조정에 대해 반발 매수세에 인한 상승으로 풀이된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7%(25.77포인트) 오른 3만7466.11로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0.18%(8.56포인트) 상승한 4697.24, 나스닥지수는 0.09%(13.77포인트) 내린 1만4524.07로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을 보면 애플은 최대 협력업체 폭스콘의 1분기 실적 부진 우려와 더불어 미국 법무부가 애플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0.4% 하락했다. 테슬라의 경우 중국에서 160만 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0.18% 내렸다. 기술주들의 부진 속 엔비디아는 2.29%, 아마존은 0.46%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지만, 상승폭이 크지는 않았다. 금융업종 0.53%, 산업과 소재업종 각각 0.21%, 기술업종 0.15%, 통신서비스업종 0.34% ,에너지 0.07%, 유틸리티는 0.39% 등이 올랐다.
반면 필수소비재는 0.24%, 보건업종 0.02%, 부동산업종 0.19% 내렸다.
시장은 이날 고용 지표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것을 확인했지만 연초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를 지지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비농업 고용은 21만6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 17만 명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숫자다.
고용 보고서가 나온 직후 미국 국채 금리는 오름세를 보였다. 10년물 국채금리는 한때 4.1%까지 올랐으며, 2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보다 3bp 오른 4.41%를, 10년물 금리는 5bp 상승한 4.04%를 기록했다.
한편 유가는 중동지역 긴장 고조로 인해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1.62달러(2.24%) 오른 배럴당 73.81달러에 마감했다.
kimthi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