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년인사회'서 민관 협력 강조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이 5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열린 '서울시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기념 건배를 하고 있다. /뉴시스 |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이 "새로운 마음으로 서울의 발전과 혁신을 위해 뛰겠다"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은 5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열린 '서울시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모두 함께 힘을 모아 희망찬 새해를 만들자"며 이같이 밝혔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한 해는 기업인들이 변화된 환경에 적응해 가는 어려운 한 해였다"며 "지금까진 좋은 제품을 만들면 세계 어디서든 팔렸지만, 시장이 분절되며 이젠 어떻게 팔지도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수출이 줄고 고금리, 고물가도 겹치면서 경제 주체들의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민관이 합심해 위기를 견디고 새로운 해결책을 찾아야 희망을 엿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경제 전망에 대해선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는 협력과 연대로 눈앞의 과제를 헤쳐 나가는 해가 되길 희망한다"며 "변화된 글로벌 시장 속 가까운 국가끼리 뭉쳐 시장 파이를 키우고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우리 스스로도 기업과 기업 간, 노사 간, 민간과 정부 간에 협력을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자주 입는 'Seoul My Soul' 슬로건 후드티처럼 서울을 더 활기찬 공간이 되도록 힘을 모아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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