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5만5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낮춰
하나증권은 5일 현대건설의 목표치를 4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윤정원 기자] 하나증권은 5일 현대건설의 작년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현대건설의 목표치를 종전 5만5000원에서 18.2% 낮춘 4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나증권은 현대건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7조7000억 원, 영업이익은 1746억 원으로 추정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1%, 135.0% 높은 수준이나 시장 컨센서스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디벨로퍼형 사업, 소형모듈원전(SMR), 해상풍력, 네옴 등 국내외 수주 파이프라인은 충분하다. 다만, 국내 주택 착공 및 마진이 부진한 영향으로 24년 실적은 다소 보수적으로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나증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5개의 개발사업이 예정돼 있다. 가장 빠른 사업은 가양동 CJ부지로, 올해 8월 착공이 목표다. 해당 사업지는 상업시설과 지식산업센터로 구성되며, 약 4조 원의 사업비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