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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은행권 채권단 회의 개최…"자구계획 안 지키면 정상화 작업 중단"
입력: 2024.01.05 17:56 / 수정: 2024.01.05 17:56

산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기업은행 부행장 소집

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5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기업은행 등 채권은행의 부행장과 워크아웃 추진과 관련한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은 지난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DB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태영건설 워크아웃 채권단 설명회에 관계자들이 참석하고 있는 모습. /장윤석 기자
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5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기업은행 등 채권은행의 부행장과 워크아웃 추진과 관련한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은 지난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DB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태영건설 워크아웃 채권단 설명회에 관계자들이 참석하고 있는 모습. /장윤석 기자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태영건설 채권단이 태영건설의 자구안 이행이 없으면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개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5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기업은행 등 채권은행의 부행장과 워크아웃 추진과 관련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각 은행 담당 부행장은 태영건설 부실 관련 계열주 책임, 자구계획의 내용과 이행 상황 등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워크아웃 추진 방향에 대하여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채권은행은 태영건설 부실이 과도한 레버리지를 사용해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한 데에서 비롯된 것임을 재확인하고, 태영건설이 워크아웃 절차를 통해 정상화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계열주와 태영그룹의 뼈를 깎는 자구노력이 전제돼야 함에 깊이 공감했다.

채권은행은 "계열주와 태영그룹이 태영건설의 협력업체, 수분양자, 여타 채권자의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계열주의 경영권 유지를 위해 티와이홀딩스의 연대보증 채무 해소를 최우선시하며, 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확립된 원칙과 기준을 왜곡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워크아웃 개시에 대한 채권자의 동의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것에 대해 큰 실망과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채권은행은 태영그룹이 워크아웃 신청 시 확약한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중 미이행분 890억 원을 즉시 지원할 것을 촉구했다. 또 에코비트 매각 및 매각대금 지원, 블루원 담보제공과 매각, 평택싸이로(62.5%) 담보제공 등 나머지 3가지 자구계획을 확약하고 이사회 결의 등을 통해 즉각적으로 실행해 나가라고 주문했다.

채권은행은 "계열주가 금융채권자를 포함해 수많은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태영건설은 물론 태영그룹이 정상화될 수 있는 첫 출발이라고 판단한다"며 "계열주는 기존에 제시한 자구계획을 즉시 이행하고 태영건설 정상화를 위하여 계열주와 태영그룹이 할 수 있는 모든 가능한 방안을 진정성 있게 제시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본 전제조건조차 충족되지 못한다면 제1차 협의회 결의일인 오는 11일까지 75%의 찬성을 확보하지 못할 것이며 워크아웃을 개시할 수 없다"며 "이 경우 태영건설의 부실은 현재화돼 정상화 작업은 중단될 수 밖에 없고 이로 인해 초래되는 모든 경제적 피해와 사회적 신뢰 붕괴는 계열주와 태영그룹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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