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국 71곳 매장 운영
교촌 대만 3호점 모습 /교촌에프앤비 |
[더팩트 | 최승진 기자]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지난해 12월 25일 대만 3호점을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첫 진출 이후 6개월 만에 1, 2호점에 이어 3호점까지 대만 주요 상업 지구에 문을 열었다.
교촌 대만 3호점은 타이베이 신콩 미츠코시 백화점 지하 2층 푸드코트에 있다. 이 지역은 쇼핑몰, 영화관 등 즐길 거리가 밀집해 젊은 인구를 중심으로 인기를 끄는 대표 상권이다. 교촌은 이곳에서 교촌, 레드, 허니 등 시그니처 치킨과 세트 메뉴 그리고 현지화 메뉴 등을 선보인다.
회사 측은 "이번 3호점 오픈은 현지 고객의 열띤 성원에 힘입어 오픈됐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 대만 식음료 그룹인 라카파 인터내셔널 그룹 킹자 인터내셔널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통해 1호점 문을 연 뒤 현지 문화를 반영한 1인 세트와 같은 메뉴 구성 등으로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것이다.
특히 대만 빅데이터 분석기업 키포(keypo)가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소비자 검색량을 기준으로 분석한 'K-푸드 인지도 조사'에서는 짧은 현지 업력에도 불구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앞서 오픈한 1, 2호점에 대만 소비자분들이 보내주는 성원에 힘입어 반년 만에 대만 3호점까지 오픈하게 됐다"며 "세계 시장에 교촌 브랜드 영향력을 지속 확대해 '세계인의 맛을 디자인하는 글로벌 식품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교촌은 지난해 말 권원강 회장의 경영 복귀 이후 적극적인 해외 공략 계획을 밝혔다. 대만을 비롯해 7개국에서 71곳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