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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유진 한샘 대표 "수익을 담보한 지속 가능한 성장 추진"
입력: 2024.01.02 14:56 / 수정: 2024.01.02 14:56

"전략과 계획 집중해 목표를 달성할 것"

지난달 29일 한샘 상암사옥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김유진 한샘 대표집행임원이 발언을 하고 있다. /한샘
지난달 29일 한샘 상암사옥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김유진 한샘 대표집행임원이 발언을 하고 있다. /한샘

[더팩트|이중삼 기자] 김유진 한샘 대표집행임원(이하 대표)은 2일 갑진년 신년사를 통해 수익성을 담보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해 수익을 동반한 매출 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방향성을 조율한 결과 2022년부터 지속된 적자 기조를 끊어내고, 2023년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며 "3분기부터는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 성장과 동시에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샘은 회사 설립 이후 수십 년간 반복된 부동산 시장의 성장과 침체 속에서도 지속해 성장해왔다"며 "2024년 부동산 전망은 긍정적인 예측과 부정적인 예측이 혼재돼 있어 시장이 회복될 것이라고 낙관할 수는 없지만, 이를 극복하고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실현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첨언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달 29일 상암사옥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2024년 사업 계획을 전 직원에게 공유했다. 김 대표는 "2024년에는 핵심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겠다"며 "높은 할인율, 과도한 마케팅 등 일시적으로 매출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많지만, 수익성이 담보되지 않는 매출은 지속 가능성이 없다"고 전했다.

한샘은 올해 홈퍼니싱 분야에서 온·오프라인 채널의 연계성을 높이고 각 채널의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 고객이 온·오프라인을 자연스럽게 넘나들며 구매를 진행할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 '한샘몰'과 오프라인 매장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외부 플랫폼 입점이나 오프라인 매장도 확대하기로 했다.

리하우스 분야에서는 △부엌 △바스(Bath) △수납 등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상품의 시장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프리미엄 라인업 출시 등 상품군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연간 마케팅 계획을 수립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한다.

김 대표는 "외부 환경에 개의치 않고 합심해 한샘의 저력을 보여주는 한 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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