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록지 않은 경영환경…부문별 목표 제시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영 화두로 '초격차 삼성화재로의 재탄생'을 제시했다. /삼성화재 |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가 올해 경영 화두로 '초격차 삼성화재로의 재탄생'을 제시했다.
이문화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대다수의 선진국들이 높은 부채 비율과 고금리 부담으로 인해 경제성장률의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국내 경제 또한 저성장의 고착화와 불확실성으로 점철된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돼 녹록치 않은 경영환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런 환경 속에서 '퍼스트 무버'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장기보험에서는 신속한 시장 센싱으로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영업 이슈를 창출하고 효율을 기반으로 한 성장 모멘텀 확보한다.
자동차보험은 사업비 구조 혁신으로 안정적인 흑자 사업구조 유지와 업계에서 추종하기 어려운 상품과 채널 등의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일반보험은 사업영역의 다각화와 고객사 맞춤형 솔루션 제시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자산운용 부문은 불확실한 거시 경제의 영향 아래에서 위기요인 관리와 자산 포트폴리오 개선으로 기회를 포착한다.
디지털 부문에서는 보유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보험가치를 만드는 인슈어테크사로의 혁신과 보험을 넘어 국내외 디지털 사업으로 영토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내재된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과 연결된 경영 체계를 구축한다. 회사 중심이 아닌 고객 중심의 경영 프로세스와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확립하여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보험을 넘어 헬스케어, 모빌리티 등 업의 외연을 확장해 고객의 모든 일상생활에 함께하고 고객이 먼저 찾게 되는 삼성화재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아울러 글로벌 진출을 통해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의 해외 진출 사업 영역을 넘어 다양한 글로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경영 성과의 안정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삼성화재는 2024년 끊임없이 실행해 가며 정답을 찾아가는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수평적이며 상호 존중하는 소통으로 하나의 '팀 삼성화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또다시 새로운 70년의 성공의 역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