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한국무역협회(무협) 회장이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최근 구조적 전환기를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구자열 한국무역협회(무협) 회장이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최근 구조적 전환기를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28일 신년사를 통해 "첨단 산업을 자국 안에 붙잡아 두려는 각국 정책으로 기존 글로벌 공급망이 빠르게 변화해 기업에 기회와 위기를 동시에 안겨주고 있다. 대내적으로 생산 가능 인구 감소와 성장 잠재력 약화에 대응하기 위해 규제 개혁이 시급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 회장은 2024년 급변하는 무역 환경에 대응해 회원사 경쟁력 제고를 통해 수출 활력을 되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부 정책 제언 강화 △민간 경제 협력 적극 주도 △무역 외연 확대 및 혁신 생태계 구축 등을 약속했다.

그는 "무역 현장의 애로를 밀착 해소하는 한편 무역 업계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정부에 대한 정책 제언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디지털 기반 회원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고, 지방 무역 업계와 소통 및 지원 채널을 다각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통상 질서에 대응해 전략 시장 진출을 확대하도록 민간 경제 협력을 적극 주도해 나가겠다"며 "탄소중립과 산업 트렌드 변화에 따른 우리 기업의 대응 방안을 연구하는 일에도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역의 외연 확대와 혁신 생태계 구축에 힘쓰겠다. 스타트업과 신성장 분야의 유망 기업이 글로벌 수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겠다"며 "무역센터 인프라를 활용한 사회 공헌과 공익 가치 제고 활동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구 회장은 "우리 무역은 과거 숱한 위기를 극복하며 한국 경제의 기적을 만들어낸 저력을 갖고 있다"며 "변화와 혁신을 상징하는 푸른 용의 해에 용처럼 모두 목표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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