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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벤처캐피탈 자회사 'IBK벤처투자' 설립…1000억 원 출자
입력: 2023.12.28 09:48 / 수정: 2023.12.28 09:48

모험자본 시장의 마중물 역할 수행

기업은행이 1000억 원을 출자해 IBK벤처투자를 설립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업은행
기업은행이 1000억 원을 출자해 'IBK벤처투자'를 설립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업은행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IBK기업은행은 지난 14일 모험자본 시장의 마중물 역할 수행을 위해 1000억 원을 출자해 'IBK벤처투자'를 설립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올해 1월 취임사를 통해 벤처캐피탈 자회사 설립 목표를 밝힌지 1년 만에 설립을 완료한 것으로, 국책은행이 국내에 벤처캐피탈 자회사를 설립한 첫 사례이다.

'IBK벤처투자'는 정책형 벤처캐피탈로서 민간시장을 보완하며 정부정책을 지원하고 창업초기 기업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초대 대표는 조효승 전 SKS프라이빗에쿼티(SKS PE) 전략투자사업부문 대표가 맡는다. 조효승 대표는 한림창업투자 대표이사, 미래에셋증권 기업금융본부 본부장, 우리자산운용 PE본부장, 키움투자자산운용 PE본부장, SK증권 PE본부 상무 등을 역임한 M&A(인수・합병) 자문 및 기업구조조정업무(CRC) 전문가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IBK벤처투자는 내년 상반기 중 신기술사업금융업자 라이선스 취득과 동시에 100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 조성 및 투자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신기술 산업에 대한 금융지원 사각지대를 메우고 국내 기술기업의 성장경로를 빈틈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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