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세 번째 '따따블' 주자 등극
300.00% 오른 40만 원 장 종료
DS단석은 상장 첫날인 22일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에 성공하며 장을 마감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정지헌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 채남기 한국IR협의회 회장, 양태영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한승욱 DS단석 대표이사, 김종완 디에스단석 대표이사,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 윤병운 NH투자증권 부사장, 이기헌 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 /한국거래소 |
[더팩트|윤정원 기자] 올해 IPO(기업공개) 시장의 마지막 대어로 주목 받았던 DS단석이 상장 첫날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로 장을 마무리 지었다. DS단석은 케이엔에스, LS머트리얼즈에 이어 역대 세 번째 따따블 주자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2일 DS단석은 공모가(10만 원) 대비 300.00%(30만 원) 오른 40만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37만 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금세 상한가로 달려갔다. DS 단석의 시가총액은 2조3446억 원에 이른다.
DS단석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5영업일동안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희망 범위(7만9000~8만9000원) 최상단을 웃도는 10만 원으로 확정했다. 당시 수요예측에는 1843개 기관이 참여, 341.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 금액은 약 1220억 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5861억 원 수준으로 점쳐졌다.
DS다석은 일반청약에서도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지난 14~15일 진행된 청약에서 DS단석은 98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총 15조72억 원이 모였다. 증거금 규모로만 보면 두산로보틱스(33조1093억 원)와 필에너지(15조7600억 원)에 이어 세 번째로 크다.
1965년 설립된 DS단석은 리사이클링 전문기업이다. 바이오에너지(바이오디젤, 바이오중유), 배터리 리사이클(폐배터리-재생연, 리튬이온배터리 등), 플라스틱 리사이클(PVC 안정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등을 영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