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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연말연시 네트워크 특별관리 돌입…"24시간 모니터링"
입력: 2023.12.21 15:36 / 수정: 2023.12.21 15:36

크리스마스 연휴·새해 맞이 등 연말연시 트래픽 폭증 예상
기지국 용량 늘리고, 현장 요원 등 배치


SK텔레콤, SK오앤에스 직원들이 오는 31일 타종 행사가 열릴 보신각 주변의 네트워크 현황을 확인하고 있다. /SK텔레콤
SK텔레콤, SK오앤에스 직원들이 오는 31일 타종 행사가 열릴 보신각 주변의 네트워크 현황을 확인하고 있다. /SK텔레콤

[더팩트|최문정 기자]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트래픽이 급증하는 크리스마스 연휴와 연말·연시를 앞두고 네트워크 집중 관리에 돌입한다.

SK텔레콤은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3일을 특별 소통 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상황실은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 기간에 하루 평균 1000여 명의 자회사·관계사·협력사 전문 인력을 배치해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 SK텔레콤뿐만 아니라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 홈앤서비스 등 관계사의 연말연시 근무인력은 3000명에 이른다. 특히 전국적으로 이동통신 트래픽 폭증이 예상되는 타종식·신년 행사 지역·해맞이 명소·기차역·버스 터미널·주요 관광지 등의 인파 밀집 구역을 중심으로 5G와 LTE 기지국 용량을 증설했다.

SK텔레콤은 이달 31일 당일 전국 데이터 사용량이 최고점을 찍으며, 평시 대비 약 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해가 바뀌는 시점에 새해 인사 등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메시지 전송 등이 급증할 것을 예측하고 대비책도 마련했다. 크리스마스 시즌인 오는 23~25일에는 광화문 광장 등 번화가와 주요 축제 장소에서 트래픽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지역별 별도 소통 대책을 세워 통신 품질 관리에 나선다. 무선 네트워크 품질 관리 인공지능(AI) 솔루션 A-STAR를 활용해 실시간 네트워크 상황 모니터링에 활용한다.

KT도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네트워크 집중 관리 체제'에 돌입했다. 이 기간에는 하루 평균 약 1100명의 KT 네트워크 전문가가 각 분야의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 이들은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즉시 긴급 복구에 투입된다.

KT는 크리스마스 기간 이용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백화점과 번화가를 비롯해, 연말연시 인파 밀집 구역인 보신각과 해맞이 명소 등 전국 200여 곳의 통신 기지국을 증설했다. 사전 서비스 품질 점검도 완료했다.

LG유플러스 역시 네트워크 최적화, 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 등 '연휴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했다. 그 일환으로 데이터와 음성 등 통신 서비스를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사전 점검을 마쳤다. 또한 서울 마곡사옥에 비상 상황 긴급 대응 컨트롤타워인 종합상황실을 열고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많은 고객이 몰릴 것으로 예측되는 번화가와 해넘이·해돋이 명소를 중심으로 네트워크 장비의 성능 분석과 안테나 조정 작업 등을 통해 네트워크 최적화 작업을 마쳤다. 또한 타종식 행사와 전국 해돋이 행사 지역은 이동기지국 등을 지원해 네트워크 과부하 우려를 해소하고 중요 거점 지역에는 현장요원을 배치해 상시 출동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했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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