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자사의 숏폼 콘텐츠 플랫폼 '클립' 창작자를 모집한다. /네이버

[더팩트｜최문정 기자] 네이버가 1분 내외의 짧은 동영상(숏폼) 서비스 '클립' 창작자를 모집한다.

네이버는 21일 내년 상반기에 활동할 클립 크리에이터를 내달 1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8월 클립을 정식 출시한 뒤 공식 창작자 '클립 크리에이터'를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클립 출시 이후(7월 대비 11월 기준) 네이버의 숏폼 콘텐츠 재생 수는 약 2배, 클립 내 개인 창작자들의 콘텐츠 재생 비중은 약 3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24 상반기 클립 크리에이터는 기존 대비 지원 분야가 세분화됐다. △푸드·레시피 △핫플·여행 △아웃도어·스포츠 △패션·뷰티 △지식·교양 △뮤직·댄스 △펫 △홈·라이프스타일 △엔터테인먼트 △연애·결혼·가족 총 10개 카테고리로 확대됐다. 창작자는 자신과 가장 연관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카테고리를 최대 2개 선택할 수 있다. 지원은 모집 페이지에서 블로그 모먼트, 네이버TV 등에 업로드한 콘텐츠 링크를 제출하면 된다. 선발된 클립 크리에이터는 내년 2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5개월 동안 활동하며 매월 10건의 숏폼 콘텐츠를 업로드하게 된다.

네이버는 2024 상반기 클립 크리에이터에게 어워즈 상금, 기본 활동비 등 총 12억 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각 카테고리 별 재생 수, 월별 재생 수, 전체 활동 기간 재생 수를 기준으로 우수 창작자를 선정하는 △카테고리 어워즈 △월간 어워즈 △결산 어워즈에 더불어, 이번에는 전체 크리에이터 중 월간 구독자, 좋아요 수가 가장 크게 증가한 창작자를 선정하는 '보너스 어워즈'가 추가됐다. 다양해진 어워즈를 통해 더 많은 창작자들이 수상 기회를 얻고 숏폼에 도전하는 초기 창작자에게는 동기부여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재후 네이버앱서비스 총괄은 "클립은 사용자들이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발견하고 쇼핑, 장소 발견 등 실제 경험으로 이어지는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으며, 네이버 생태계 내 창작자들이 숏폼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블루오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클립 크리에이터가 서비스의 성장을 함께 키우는 핵심인 만큼 라이프스타일 창작자 커뮤니티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교육과 편집 도구 등 전방위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직접 신규 창작자를 양성하고, 창작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창작 도구를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지난 20일 마친 숏폼 창작자 양성 프로그램 '클립 크리에이터 스쿨'을 통해 숏폼 콘텐츠 업계 전문가의 강의와 멘토링을 제공했다. 내년에는 올해 참가자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단계별, 분야별 커리큘럼을 강화해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또한 숏폼 콘텐츠 제작에 특화된 동영상 편집 도구 '클립 에디터'도 내년 1분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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