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헤르초게나우라흐 아디다스 본사에서 축구선수 손흥민이 자전거를 타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디다스

[더팩트｜이중삼 기자] 아디다스는 축구선수 손흥민(영국 토트넘 홋스퍼 FC) 후원 계약을 5년 더 연장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장 계약으로 손흥민은 지난 2008년 함부르크SV시절부터 2028년 7월까지 20년간 아디다스 지원을 받게 됐다. 아디다스를 비롯한 수많은 브랜드들이 세계적인 축구선수들과 후원 계약을 맺고 있지만, 20년 이상 스폰서십 계약은 보기 드문 사례다. 이로써 손흥민은 아디다스 초장기계약자 중 한 명에 이름을 올렸다.

아디다스가 이번 스폰서 계약금으로 손흥민에게 제시한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역대 아시아 선수 사상 최고액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이번 계약을 위해 아디다스 최고경영자 비에른 굴덴의 초청으로, 독일 헤르초게나우라흐 소재 아디다스 본사를 방문했다.

손흥민은 "지난 15년 동안 변함없는 지지와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아디다스와 새로운 5년을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클럽 캡틴이 되고, 또 한 번의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되는 중요한 시기에 아디다스와 함께 더 큰 미래를 향해 달려갈 수 있어 큰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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