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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올해 국내 드론 수출 144억 원…목표치 4배 넘겨"
입력: 2023.12.19 08:03 / 수정: 2023.12.19 08:03

미국 캐나다 프랑스 등 주요 드론 선진국에 수출
드론 기체가 80% 차지


19일 국토부에 따르면 국내 드론 기업의 올해 수출액은 목표치보다 4배 이상 높은 144억 원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지난 6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국토교통기술대전에서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드론 택시를 관람하고 있는 모습. /임영무 기자
19일 국토부에 따르면 국내 드론 기업의 올해 수출액은 목표치보다 4배 이상 높은 144억 원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지난 6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국토교통기술대전'에서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드론 택시를 관람하고 있는 모습. /임영무 기자

[더팩트 | 이한림 기자] 국내 드론 기업이 생산하는 K-드론이 세계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토교통부(국토부)는 국내 드론기업의 올해 수출 규모가 총 1111만 달러(약 144억 원)을 달성해 올 초 내부적으로 세운 수출 목표치 30억 원의 4배 이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국토부가 국내 드론 기업의 수출액을 집계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며 주요 수출 대상국은 미국, 캐나다, 일본, 영국, 프랑스 등 드론 선진국으로 조사됐다.

수출 품목별로는 드론 기체가 80%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외에도 서비스(11%), 부품 등 하드웨어(8%), 소프트웨어(1%)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드론라이트쇼 기체, 태양광 감시서비스, 건축현장 관리시스템, 드론스테이션 및 데이터 플랫폼, 드론축구 장비 등 기체와 부품뿐만 아니라 드론을 활용한 서비스까지 수출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국토부는 그간 드론기술 상용화와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드론과 관련한 국내 중소기업을 지원해 왔다. 수출기업은 신산업 분야에 도전해 꾸준히 기술을 발전시켜 왔으며, 향후에도 드론 기업의 수출 규모를 집계해 발표하며 수출이 더욱 확대될 수 있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내년에도 수출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 드론박람회에 폭넓은 재외인사를 초청할 계획"이라며 "해외 드론로드쇼를 통해서도 국내 기업의 드론 제품과 서비스가 판매되고 우수한 K-드론 체계 전반이 수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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