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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복귀에 빨라지는 카카오 경영시계…인적 쇄신 도미노 될까
입력: 2023.12.19 12:00 / 수정: 2023.12.19 12:00

김범수 "카카오 새로운 리더십 세울 것"
정신아 단독 대표 내정
주요 계열사 대표 임기 3~4월 종료…'인사 폭풍' 예고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가 18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판교아지트에서 김범수 창업자 주재로 열린 제8차 공동체경영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카카오 쇄신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문정 기자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가 18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판교아지트에서 김범수 창업자 주재로 열린 제8차 공동체경영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카카오 쇄신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문정 기자

[더팩트|최문정 기자] 카카오가 김범수 창업자의 경영 복귀와 함께 경영 쇄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김 창업자가 '새로운 카카오'를 위한 변화의 일환으로 리더십 변화를 예고하며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차기 카카오 대표로 점찍은 만큼, 앞으로 카카오 그룹 전반의 '인사 폭풍'은 더욱 거세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9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13일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단독대표 내정자로 보고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부터 카카오를 이끌어 온 홍은택 대표는 오는 3월 주주총회를 끝으로 임기를 마치게 됐다. 정 대표 내정자는 이사회와 주주총회 표결을 거쳐 대표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김범수 창업자는 지난 10년간 카카오벤처스에서 커머스와 핀테크, 인공지능(AI) 등의 투자를 진두지휘해 온 정 대표 내정자에게 힘을 실어주는 한편, AI 중심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주문했다.

오는 3월까지 임기가 보장돼 있던 홍은택 카카오 대표의 교체가 확정되며 일각에서는 카카오 계열사를 중심으로 전면적인 인사 개편의 바람이 불 것이라는 추측을 하고 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는 지난 11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판교아지트에서 열린 임직원 간담회에서 카카오 그룹의 커진 덩치에 맞는 인적 구성, 지배구조, 기업문화 마련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카카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는 지난 11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판교아지트에서 열린 임직원 간담회에서 카카오 그룹의 커진 덩치에 맞는 인적 구성, 지배구조, 기업문화 마련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카카오

한국CXO연구소 등에 따르면 카카오 공동체 계열사 대표 77명이 내년 상반기 안에 임기가 만료된다. 내년 3~4월 대표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홍은택 대표를 포함해 카카오게임즈(조계현 대표), 카카오모빌리티(류긍선 대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진수·김성수 공동 대표), 카카오VX(문태식 대표) 등이 크고 작은 논란에 휘말린 만큼 추가 경영 리스크를 막기 위한 인사 교체 카드가 등장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카카오 노조 역시 진정한 쇄신이 이뤄지려면 현재 회사의 위기를 초래한 경영진 물갈이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카카오 노조는 지난 11일 김범수 창업자와 임직원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경영진 교체 여부에 대해 질의했다. 당시 김범수 창업자는 "경영진 교체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야 하는 사안이라 즉답은 어렵다"면서도 "이달 중 답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범수 창업자 역시 큰 폭의 인사이동을 염두에 둔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달 카카오가 추진할 경영 쇄신안의 핵심 축 중 하나로 경영진 인사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김범수 창업자는 지난 11일 임직원과의 간담회에서도 "새로운 배, 새로운 카카오를 이끌어갈 리더십을 세워가고자 한다"고 경영진 교체를 예고했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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