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산업/재계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미래 먹거리가 눈앞에…'CES' 현장 누빌 재계 총수 누구?
입력: 2023.12.15 00:00 / 수정: 2023.12.15 00:00

최태원·정의선 등 재계 총수 참석 가능성 거론
정기선 'CES 2024'서 기조연설…'인류 문제 해결' 비전 발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부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CES 2024 현장을 찾을지 관심이 쏠린다. /더팩트 DB, 각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부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CES 2024' 현장을 찾을지 관심이 쏠린다. /더팩트 DB, 각사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4' 개막을 앞두고 재계 총수들의 행사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새로운 기술과 사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시기인 만큼, 첨단 기술·제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CES 2024' 행사에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기업인이 방문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CES 2024'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주관으로 다음 달 9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주제는 '올 투게더, 올 온(ALL TOGETHER, ALL ON)'으로, 한국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SK, 현대차 등 500여 개 기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CES'는 가전을 넘어 인공지능(AI)·차세대 이동통신·미래차 등 첨단 산업을 아우르는 행사로 발전하고 있다. 이 때문에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참가 의사를 밝히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산업 트렌드를 파악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하려는 기업인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재계는 이번 'CES 2024' 행사에도 많은 기업인이 방문하고, 재계 총수 역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고 있다.

4대 그룹에서 참석을 공식화한 재계 총수는 아직 없다. 먼저 상무 시절부터 2013년까지 7년 연속 'CES' 현장을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참석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전망이다. 다만 삼성전자가 최근 미래사업기획단 등 새 조직을 신설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는 만큼, 첨단 산업 기술의 변화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CES'를 직접 챙길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만약 이재용 회장이 'CES 2024'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낼 경우 지난해 10월 회장 취임 이후 첫 참석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CES 2024' 참석 가능성은 비교적 높게 점쳐지고 있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초 열린 'CES 2023'에도 참석해 SK의 탄소중립(넷제로) 달성 의지를 알렸다. SK그룹은 2030년 기준 전 세계 탄소감축 목표량의 1%(2억톤)를 줄이겠다고 공표한 상태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당시 사장)이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CES 2023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정기선 부회장은 CES 2024에서 미국소비자기술협회의 초청으로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HD현대
정기선 HD현대 부회장(당시 사장)이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CES 2023'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정기선 부회장은 'CES 2024'에서 미국소비자기술협회의 초청으로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HD현대

SK그룹은 이번 'CES 2024'에서 SK㈜,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 E&S, SK에코플랜트, SKC 등 7개 계열사의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 목표는 넷제로 세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을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최태원 회장은 SK의 다양한 탄소감축 기술·솔루션을 소개하는 데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최태원 회장과 함께 참석 가능성이 가장 많이 거론되는 재계 총수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다. 'CES 2023'에 불참한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는 'CES 2024'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2018년 회장 취임 이후 단 1차례도 'CES'에 참석하지 않았다. 그러나 ABC(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의 사업 준비 현황과 육성 전략을 직접 챙기며 '미래 준비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참석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는 분위기다.

재계 관계자는 "재계 총수를 포함한 주요 경영진의 'CES 2024' 참석 여부는 대체로 확정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다만 미래 준비를 본격화하는 시점에서 'CES'를 중요한 행사로 여기고 있는 건 확실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CES 2024'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기업인은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다. 정기선 부회장은 'CES 2024'에서 기조연설을 맡아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 비전을 발표한다.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은 안전과 안보, 공급망 구축, 기후변화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 전략을 말한다. HD현대는 이번 'CES'에서 퓨처 사이트, 트윈 사이트, 제로 사이트 등 3가지 테마로 전시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기업별 전문경영인도 대거 'CES'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과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프레스 콘퍼런스 대표 연사로 나서 자사 AI 기술 전략 등을 발표한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등 이동통신사 CEO들도 'CES 2024' 현장 방문이 유력하다.

rock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