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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글로벌 트래블러 어워즈'서 3관왕
입력: 2023.12.14 10:32 / 수정: 2023.12.14 10:32

기내식·비즈니스 클래스 좌석 디자인·상용고객 우대 제도 부문 1위

대한항공 A321-neo 항공기 프레스티지 클래스 좌석의 모습. 180도로 누울수 있는 침대형 좌석이 설치됐다. /대한항공
대한항공 A321-neo 항공기 프레스티지 클래스 좌석의 모습. 180도로 누울수 있는 침대형 좌석이 설치됐다. /대한항공

[더팩트 | 김태환 기자] 대한항공이 세계적인 여행전문지 글로벌 트래블러가 주관하는 '2023년 글로벌 트래블러 테스티드 어워즈'에서 기내식 등 3개 부문에서 1위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최고의 기내식 △최고의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 디자인 △최고의 상용고객 우대 공제 제도 등 3개 부문 1위에 선정됐다.

대한항공의 수상은 고품격 서비스를 위한 끊임없는 투자를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 점이 호평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항공은 채식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올해 초 전통 한식에 기반한 한국식 비건 메뉴를 선보였으며, 프레스티지 클래스 고객을 대상으로 기내식 사전주문 서비스도 도입했다.

지난해에는 국제소믈리에협회 주관 '월드베스트소믈리에' 대회 최연소 챔피언 출신인 마크 알머트와 협업해 신규 기내 와인 52종을 선정했다. 최근엔 단거리 프레스티지 클래스에 서비스될 신규 기내 와인 6종을 선정했고, 퍼스트 클래스 담당 객실승무원 150명을 대상으로 기내 와인 교육을 실시했다.

대한항공이 전통 한식을 바탕으로 새롭게 개발한 한국식 비건 메뉴 모습. 우엉보리밥과 버섯강정, 탕평채, 매실두부무침 등으로 구성돼 있다.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전통 한식을 바탕으로 새롭게 개발한 '한국식 비건 메뉴' 모습. 우엉보리밥과 버섯강정, 탕평채, 매실두부무침 등으로 구성돼 있다. /대한항공

좌석 디자인과 관련해 대한항공은 프레스티지 클래스에 '프레스티지 스위트' 좌석을 장착, 고객들에게 아늑하고 편안한 공간을 제공했다. 자리를 드나들 때 옆 사람에게 양해를 구하지 않아도 되도록 좌석을 배치했고 칸막이로 고객의 독립된 공간을 보장했다. 또 최근 도입중인 A321-neo 프레스티지 클래스에는 180도로 누울 수 있는 침대형 좌석도 설치했다.

상용고객 우대 제도와 관련해서는 '스카이패스(SKYPASS)'의 서비스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카이패스는 항공권 금액 일부를 마일리지로 결제하는 '캐시 앤 마일즈', 보너스 항공권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공제 마일리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보너스 핫픽' 등을 제공하고 있다. 마일리지 소진처를 늘리기 위해 타사와의 제휴도 강화 중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올해에도 영국 스카이트랙스 5성급 항공사 선정됐으며, 미국 APEX 평가 최고 등급을 취득하는 등 세계적으로 고객 서비스 향상 노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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