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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일본·미국 이어 유럽行
입력: 2023.12.11 16:52 / 수정: 2023.12.11 16:52

미국서 계열·투자사 연쇄 방문
독일 이어 네덜란드 방문 예정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일본과 미국에 이어 유럽을 방문하는 등 글로벌 현장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팩트 DB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일본과 미국에 이어 유럽을 방문하는 등 글로벌 현장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일본과 미국에 이어 유럽을 방문하며 글로벌 현장 경영에 적극 나선다.

11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 8~9일 미국 실리콘밸리 중심지인 새너제이 소재 SK하이닉스 미주법인과 가우스랩스, 루나에너지 등 계열사·투자사 3곳을 잇달아 찾았다.

먼저 최태원 회장은 SK하이닉스 미주법인에서 고대역폭 메모리(HBM) 관련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구성원들에게 "기존 사업 구조 외 시장 내 역학관계 변화부터 지정학에 이르는 다양한 요소까지 감안해 유연하게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최태원 회장은 이어 가우스랩스와 루나에너지 사업장을 연쇄 방문했다. 가우스랩스는 SK가 지난 2020년 설립한 첫 AI 연구개발 전문기업이다. 루나에너지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문기업으로, SK가 미국 현지 1위 주거용 태양광 설치 기업 선런과 함께 공동 투자한 회사다.

최태원 회장은 가우스랩스 구성원들에게 "AI 솔루션을 반도체 제조 공정에 적용할 때 거대언어모델(LLM)도 접목하고, 향후 반도체를 넘어 다른 분야 공정에 확대 적용하는 방법도 검토하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루나에너지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미국 시장 외에도 유럽, 아프리카 등 진출을 미리 염두에 두고, 특히 전력 공급이 열악한 지역을 위한 오프그리드(off grid) 솔루션 제공 방안도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오프그리드는 외부에서 전기, 가스 등을 제공받지 않고 직접 에너지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최태원 회장은 미국 일정을 마무리한 뒤 바로 유럽으로 이동해 독일, 네덜란드에서 글로벌 경영 행보를 이어간다. 앞서 최태원 회장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8일까지 최종현학술원이 각각 일본과 미국에서 개최한 제4회 도쿄포럼, '2023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PD) 일정을 소화하기도 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의 연말 글로벌 경영 행보는 2024년 새해에도 반도체, AI, 미래 에너지 등 그룹 신성장 사업을 직접 챙기고, '글로벌 스토리'도 한층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은 독일에서 도이치텔레콤 팀 회트게스 회장을 만나 글로벌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후 네덜란드로 이동해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에 동행,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기업인 ASML 본사를 찾을 예정이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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