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서울시 강서구 아워홈 본사에서 열린 '푸드테크 연구 개발' 업무 협약식에서 아워홈과 그립 관계자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아워홈

[더팩트｜우지수 기자]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이 사물인터넷(AIoT) 전문기업 그립과 손잡고 푸드테크 산업 발전을 꾀한다고 8일 밝혔다.

아워홈은 지난 6일 마곡 본사에서 그립과 '푸드테크 공동 연구 개발 강화' 협약식을 열었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업은 전문 인력과 인프라를 공유하고 푸드테크, 식음료산업 연구 개발에 협력하게 됐다.

협약 내용으로는 △급∙외식 사업장 주방 화재 안전 강화 △에너지 사용 절감 △실시간 환기시설 가동 시스템 등 조리실 관제 시스템 개발에 집중한다. 이후 냉장, 냉동고 실시간 온도 관리 자동화, 기타 설비의 전기 사용량 관리 등 기능을 갖춘 급∙외식업장 주방 설비의 통합 관제 시스템을 개발한다.

조리실 통합 관제 시스템은 화재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해 안전한 사업장을 만드는 기술이다. 실시간 에너지 관리로 운영 효율화까지 이룰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아워홈에서 개발한 제품, 시스템에 관한 지식재산권 등 소유권을 두 기업이 공동 소유해 앞으로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게 한다.

정연규 그립 대표는 "국내 푸드테크 선도기업 아워홈과 협력해 연계 효과를 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차기팔 아워홈 BX디자인본부장은 "그립과 전국 급식업장에 자동화재예방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사업장 시스템 개선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안전하고 발전된 푸드테크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개발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워홈은 푸드테크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세정실 근로환경개선을 위해 '자동 식기세척시스템'을 도입했고, 현재 전국 구내식당에 화재예방 관제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지난 7월에는 두산로보틱스와 푸드테크 분야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 협력을 체결하고 푸드테크 협동로봇 솔루션 개발, 로봇 자동화 기술 컨설팅 등을 공동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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