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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초 '따따블' 케이엔에스, 2차전지 불패 이어갈까
입력: 2023.12.07 15:10 / 수정: 2023.12.07 15:10

7일 오후 2시 기준 21.41% 상승 거래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로 화려한 출발을 알린 케이엔에스는 상장 이튿날에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더팩트 DB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로 화려한 출발을 알린 케이엔에스는 상장 이튿날에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코스닥 상장 첫날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을 달성한 케이엔에스의 주가 향방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 케이엔에스, '따따블' 이어 20%대 상승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일 오후 2시 42분 기준 케이엔에스는 전 거래일(9만2000원) 대비 26.20%(2만4100원) 오른 11만6100원을 호가하고 있다. 이날 10만9200원으로 문을 연 케이엔에스는 장중 11만8300원까지 오른 바 있으며, 계속해 상승세를 이어가는 추이다.

케이엔에스는 전날인 6일 공모가 2만3000원보다 300% 상승한 9만2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케이엔에스는 한국거래소가 지난 6월 말 신규 상장 종목의 상장 당일 가격제한폭을 공모가의 60~400%로 확대한 이후 처음으로 '따따블'을 달성한 종목이 됐다.

첫날 케이엔에스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024만 주, 7713억 원을 기록했으며, 시가총액은 893억 원에서 3573억 원으로 불어났다. 투자자별로 보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34억원, 1억5000만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은 227억 원가량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케이엔에스는 앞서 수요예측과 청약서부터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케이엔에스는 지난달 16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9000원~2만20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이어 같은 달 27~28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는 145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며, 공모금 173억 원을 모았다.

◆ 자동화 설비 개발에 적은 유통 가능 물량까지…"성장 지속 전망"

케이엔에스는 2006년 설립된 원통형 배터리 전류차단장치(CID) 자동화 장비 제조업체다. 케이엔에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347억 원, 영업이익은 60억 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21%, 50% 증가한 수준이다. 현재 케이엔에스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1차 벤더사에 원통형 배터리 CID 제조 장비를, LG에너지솔루션·SK온 벤더사에는 파우치형 배터리 BMA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 셀 회사의 대규모 생산 능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에 따른 낙수 효과를 기대하는 눈치다. 아울러 케이엔에스가 신규 장비를 지속 개발하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로 불리는 '4680 원통형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는 가운데 케이엔에스는 관련 자동화 설비를 개발 중이다.

시장에서는 케이엔에스의 유통 가능 물량이 적은 점도 호재로 풀이하고 있다. 통상 30% 이하면 물량 출회로 인한 주가 하락, 오버행 우려가 낮다고 평가하는데, 이번 이번 케이엔에스의 유통 가능한 물량은 19% 수준이다. 회사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 측은 1년 보호예수를 걸어 놓았고, 우리사주조합 등 나머지 주주들도 최대 4년까지 보호예수를 확약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향 원통형 배터리 판매량이 연평균(2022년~2030년) 2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 주요 고객사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유승준 유화증권 연구원은 "케이엔에스는 지난 10월 말 기준 수주잔고 301억원을 확보했는데 2025년까지 2배 이상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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