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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린푸드, 금융·의료·IT 기업과 함께 '케어푸드' 키운다
입력: 2023.12.07 10:43 / 수정: 2023.12.07 10:43

제조·판매부터 기업 건강 분석까지 겨냥

지난 9월 서울 강남구 메트라이프 본사에서 현대그린푸드 직원이 보험사와 제휴한 케어푸드 연계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
지난 9월 서울 강남구 메트라이프 본사에서 현대그린푸드 직원이 보험사와 제휴한 케어푸드 연계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

[더팩트|우지수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가 케어푸드 사업 확대를 위해 다양한 기업과 손잡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올해 총 28개 기업과 케어푸드 브랜드 '그리팅' 공급·공동연구를 위한 제휴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케어푸드란 건강상 이유로 맞춤형 식품이 필요한 사람을 위한 차세대 먹거리를 뜻한다.

현대그린푸드와 협업하는 기업은 △NH농협생명·교보생명·현대해상 등 금융사 6곳 △GC케어·KB헬스케어·삼성헬스 등 디지털 헬스케어기업 9곳 △KB골든라이프케어·아리아케어 등 노인의료복지시설 4곳 △서울아산병원·여의도성모병원·하나로의료재단 등 의료기관 9곳 등이다.

현대그린푸드에 따르면 일련의 제휴는 미래 먹거리로 삼고 있는 케어푸드 사업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의료기관과는 케어푸드의 건강 개선 효과를 함께 연구하고, IT·헬스케어 분야에서는 각 기업의 헬스케어 서비스에 맞춘 케어푸드 제안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보험사가 판매하는 건강증진형 보험 상품과 연계해 그리팅 식단을 제공하는 사업도 구상 중이다.

현대백화점그룹 지주회사 현대지에프홀딩스 관계자는 "식품기업이 금융·IT 등 비교적 연관성이 적은 산업과의 제휴를 다양하게 체결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더 다양한 산업군과의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케어푸드를 포함한 국내 헬스케어 산업은 측정·분석·식품개발 등 각 산업군이 통합되지 않은 상태였다"며 "현대그린푸드는 케어푸드 제조·판매부터 제휴 기업들의 전문화된 헬스케어 분석까지 담당하는 케어푸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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