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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日 이커머스 진출 반년 만에 매출 294%↑
입력: 2023.12.07 09:52 / 수정: 2023.12.07 09:52

"우수한 품질, 합리적 가격으로 현지 수요 공략"

LG생활건강이 일본 이커머스 시장에서 약 300%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사진은 서울 강서구 LG생활건강 사옥. /더팩트 DB
LG생활건강이 일본 이커머스 시장에서 약 300%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사진은 서울 강서구 LG생활건강 사옥. /더팩트 DB

[더팩트|우지수 기자] LG생활건강이 일본 이커머스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온라인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쌓으며 현지 화장품 시장을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일본 대표 온라인 쇼핑몰 '큐텐(Qoo10)'에 화장품을 처음 선보인 지 약 6개월 만에 매출이 약 300%만큼 성장했다고 7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일본 온라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큐텐, 아마존 등에 LG생활건강 브랜드 제품을 꾸준히 출시했다. 현재 일본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되는 LG생활건강 제품은 화장품 브랜드 9종과 HDB(홈케어·데일리뷰티) 브랜드 9종이다.

큐텐은 일본 MZ세대가 많이 찾는 대표적인 온라인몰이다. LG생활건강은 큐텐이 주최하는 할인 행사 '메가와리'에 참여하면서 브랜드를 알리고 고객층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의 지난달 메가와리 매출은 지난 9월 행사 대비 약 135%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처음 참여했던 6월 메가와리와 비교하면 294%만큼 늘었다.

지난달 메가와리 행사에서는 디에이징 솔루션 브랜드 '오휘'의 '얼티밋 핏 롱웨어 & 톤업 진 쿠션 3종' 제품이 매출을 이끌었다. 오휘 진 쿠션은 일본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와의 라이브방송 등에서 12일간 5000여 개가 팔리며 파운데이션 부문 판매 3위, 쿠션 부문 판매 5위를 차지했다.

프리미엄 메이크업 브랜드 '글린트'는 대표 품목인 하이라이트가 큰 인기를 끌면서 지난 9월 대비 132% 매출이 올랐다. 지난달 출시한 립케어 제품 '글린트 립세린'은 준비 수량이 매진됐다.

데일리뷰티 제품에서는 오랄케어 브랜드 '유시몰'의 화이트닝 치약이 직전 행사 대비 매출이 66% 올라 리빙 부문 판매 2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 '피지오겔', 건강기능식품 '리튠' 등도 일본 온라인 채널에서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믿을 수 있는 브랜드에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이 일본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확대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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