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경제일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셀트리온, 싸이런과 다중항체 기반 항암 신약 개발 추진
입력: 2023.12.06 11:44 / 수정: 2023.12.06 11:44

상호 신약후보물질 도입 옵션권 행사 조항도 추가
셀트리온 "유망 바이오테크와 협력해 신약 개발 총력 다할 것"


셀트리온은 6일 항체 발굴 개발 스타트업 싸이런 테라퓨틱스와 함꼐 다중항체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셀트리온은 6일 항체 발굴 개발 스타트업 싸이런 테라퓨틱스와 함꼐 다중항체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 | 이한림 기자] 셀트리온이 항체 발굴 개발 스타트업과 손잡고 다중항체 기반 항암 신약 개발에 나선다.

셀트리온은 싸이런 테라퓨틱스와 이중항체·삼중항체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개별 프로그램당 개발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최대 105억 원, 상업화 후 판매 마일스톤 최대 3200억 원 등 총 1조1580억 원 규모다.

이에 셀트리온은 싸이런 테라퓨틱스에 표적 항체 클론을 제공하고, 싸이런 테라퓨릭스는 자체 보유한 CD3 표적 T-세포 연결 항체(TCE) 플랫폼을 통해 셀트리온과 다중항체 약물 개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TCE 다중항체는 T-세포를 통해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공격해 뛰어난 항암 효과를 유도하는 치료제다. 최근 혈액암 분야에서 치료 효능이 입증되면서 전 세계에서 연구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셀트리온이 이번 공동 연구에서 발굴한 다중항체를 사용할 때 기술료를 싸이런에 지급하고 독점적 권리를 갖는 것도 상호 신약후보물질 도입 옵션권 행사 조항에 추가해 눈길을 끈다. 반면 싸이런이 독점적 사용할 경우, 셀트리온이 기술료를 받는다.

셀트리온은 항암제 자체 개발과 외부 신약후보물질 도입 옵션을 활용한 투 트랙 전략으로 파이프라인(개발 중 제품)을 빠르게 확보하고, 기존 항체 치료제에 항암제 제품군을 더해 전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셀트리온은 합병 추진 중인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함께 그룹 차원의 지원을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와 매출 확대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수익성이 개선되면 신약과 신규 모달리티(치료 접근법) 개발에 지속 투자할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를 넘어서 신약으로 도약하는 진정한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하기 위해 신약 후보 물질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자체 보유한 항체 개발 플랫폼 기술과 의약품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유망 바이오테크와 협력해 신약 개발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kuns@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